김영호 "중, 북 망아지처럼 행동하게 하면 한미일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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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중국 정부가 북한이 고삐 풀린 망아지처럼 행동하도록 계속 허용한다면 한미일 간 안보 협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29일 통일부에 따르면 통일 관련 행사 참석차 이번 추석 연휴 기간 영국과 독일을 방문 중인 김 장관은 26일 파이낸셜타임스(FT)와 한 인터뷰에서 이처럼 말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중국과 러시아가 북한 핵·미사일 관련 공동행동을 번번이 무산시키는 상황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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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서울 거치지 않으면 도쿄·워싱턴 못 가"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중국 정부가 북한이 고삐 풀린 망아지처럼 행동하도록 계속 허용한다면 한미일 간 안보 협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29일 통일부에 따르면 통일 관련 행사 참석차 이번 추석 연휴 기간 영국과 독일을 방문 중인 김 장관은 26일 파이낸셜타임스(FT)와 한 인터뷰에서 이처럼 말했다.
김 장관은 "3국 간 안보협력은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다"며 "북한은 서울을 거치지 않고는 도쿄나 워싱턴으로 갈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북한과 러시아의 무기 거래 가능성과 관련해 "만약 러시아의 대북 군사적 지원이 우리의 안전을 위협한다면 더 강력한 조치를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중국과 러시아가 북한 핵·미사일 관련 공동행동을 번번이 무산시키는 상황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중국과 러시아가 북한에 "뒷문"을 계속 열어주고 있다면서 "기존의 국제사회 주도의 대북제재가 효과가 없다"고 인정했다.
그러면서 유엔 차원의 제재 대신 북한에 대한 독자제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고 통일부는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t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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