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추석 명절 수산물 선물세트, 1년새 판매비중 ‘뚝’

위지혜 기자(wee.jihae@mk.co.kr) 2023. 9. 29. 15:12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명절 선물세트 수산물 비중 줄어
홈플러스, 8~9월 기준 7.2→4.4%
이마트, 6%대에서 4%대로 진입
수산물 고르는 시민들 [제공=연합뉴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류 이후 수산물 소비에 대한 소비자 불안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 국내 대형마트의 명절 선물세트 판매량에서 수산물이 차지하는 비중이 눈에 띄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의원실이 홈플러스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8~9월 명절 선물세트 판매량 중 수산물 선물세트가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4.4%로 7.2%였던 지난해에 비해 2.8%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판매액 중 수산물 선물세트가 차지하는 비중 또한 지난해 6.5%에서 올해 4.7%로 감소했다.

추석용 선물세트라 볼 수 있는 8~9월 마트 명절세트 상품의 경우, 전체 판매량 중 수산물 세트가 차지하는 비율은 2019년 7.3%, 2020년 7.6%, 2021년 6.6%, 2022년 7.2%로 매년 비슷한 수준이었다. 그런데 올해에만 4.4%로 급감한 것이다.

이마트도 상황은 비슷했다. 이마트의 경우 연간 명절 선물세트 판매량 중 수산물 선물세트가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4.8%였다. 2019년 6.7%, 2020년 6.6%, 2021년 7.6%, 2022년 6.6%로 비슷한 비중을 차지했지만 올해에만 4%대로 떨어진 것이다.

민형배 의원은 이 같은 수산물 선물세트의 판매량 감소에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따른 시민들의 불안이 구매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며 “정부 당국은 시민의 걱정과 우려를 직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4~5일 미디어리서치가 뉴스핌 의뢰로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일본의 원전 오염수 방류 이후 수산물 소비를 줄이겠다고 답한 비율은 절반 이상인 58.2%를 차지했다.

해당 조사는 무선·자동응답·임의전화걸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은 ±3.1%포인트이다. 자세한 상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