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공원묘지 곳곳 성묘객 북적…가족단위 나들이객 '웃음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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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명절인 29일 충북도내 공원묘원에는 성묘하러 온 후손들로 북적였다.
청주 목련공원과 옥천 선화원 등 추모시설을 찾은 후손들은 묘와 주변에 자란 잡초 등을 제거하고 정성껏 준비해온 음식을 조상님께 올리며 가족의 건강을 기원했다.
오후 들어 보은 속리산과 청주 상당산성, 옥천 향수호수길 등 도내 유명 관광지에는 일찍감치 성묘를 마친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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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스1) 장인수 기자 = 추석 명절인 29일 충북도내 공원묘원에는 성묘하러 온 후손들로 북적였다.
청주 목련공원과 옥천 선화원 등 추모시설을 찾은 후손들은 묘와 주변에 자란 잡초 등을 제거하고 정성껏 준비해온 음식을 조상님께 올리며 가족의 건강을 기원했다.
청주 고속버스터미널과 시외터미널에는 만원 승객을 태운 버스가 쉴 틈 없이 오갔다. 버스터미널 주변에는 가족에게 전할 선물 세트와 짐 꾸러미를 든 인파로 가득했다.
청주공항 국내선과 국제선 출발장도 인산인해를 이뤘다. 여행을 떠나기 위해 공항을 찾은 가족, 친구, 연인들의 얼굴은 한결같이 밝아 보였다.
친구 3명과 제주도로 여행을 떠나는 장수훈씨(28·청주시 서원구)는 "연휴가 길어서 친구들과 제주도 여행을 계획하게 됐다"며 "친구들과 오랜만에 여행이라 많이 기대된다"고 함박웃음을 지었다.
한국공항공사는 이번 추석 연휴기간 청주공항 이용객이 평소 대비 21% 증가한 9만3000여명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공항공사는 특별교통대책반 운영으로 여객 주차장 추가 확보와 구내 도로 혼잡 등의 해소에 애쓰고 있다.
오후 들어 보은 속리산과 청주 상당산성, 옥천 향수호수길 등 도내 유명 관광지에는 일찍감치 성묘를 마친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나들이객들은 점차 가을의 색깔로 물들어가는 자연의 아름다움에 빠져들며 스트레스를 풀었다. 도심 영화관에도 종일 연인과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줄을 이었다.
농촌에서는 성묘를 마친 농민과 가족들이 농작물을 수확하고 관리하느라 구슬땀을 흘리는 모습도 보였다.
도내 주요 고속도로와 국·지방도는 성묘객과 나들이 인파까지 증가해 교통량이 늘어나면서 곳곳에서 지·정체 현상이 빚어지기도 했다.
jis49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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