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세계3대 채권지수 WGBI 조기편입 불발… '관찰대상국'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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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이 또다시 좌초됐다.
이로써 한국은 세계국채지수 편입에 실패했다.
WGBI는 미국·영국·일본·중국 등 주요 23개국 국채를 담고 있는 채권 부문 글로벌 지수로 FTSE 러셀이 발표한다.
FTSE 러셀은 국채발행 규모, 국가신용등급, 시장 접근성 등을 따져 통상 3월과 9월 WGBI 편입 여부를 정기적으로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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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현지시각) 영국 런던 증권거래소 산하 파이낸셜타임스스톡익스체인지(FTSE)러셀은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을 시장접근성 상향 조정(레벨1→ 레벨2) 가능성이 있는 관찰대상국으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한국은 세계국채지수 편입에 실패했다.
WGBI는 미국·영국·일본·중국 등 주요 23개국 국채를 담고 있는 채권 부문 글로벌 지수로 FTSE 러셀이 발표한다. 블룸버그 바클레이즈 글로벌 국채지수(BBGA), JP모건 신흥국 국채지수(GBI-EM)와 함께 세계 3대 채권지수로 분류된다. FTSE 러셀은 국채발행 규모, 국가신용등급, 시장 접근성 등을 따져 통상 3월과 9월 WGBI 편입 여부를 정기적으로 결정한다.
앞서 한국은 WGBI 편입을 추진해왔다. 정부는 외국인 국채 투자소득 비과세, 외국인 투자자 등록제(IRC) 폐지, 유로클리어·클리어스트림 등 국채통합계좌 개통 계약 체결 등 제도개선 방안을 내놨다. 이런 노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9월 FTSE 러셀의 관찰대상국 목록에 올랐지만, 지난 3월에 이어 이번에도 지수 편입에는 실패했다.
한국이 WGBI에 편입하면 외국인 투자 유입 확대와 수급 안정 등을 통해 국채 시장 안정성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수 편입 시 외국인 유입 규모에 대해 NH투자증권은 약 50조~60조원을, 메리츠증권은 70조~84조원 수준으로 추정한 바 있다.
관찰대상국 등재 이후 최종 편입까지는 통상 2년이 걸린다는 점을 고려하면 한국은 이르면 내년 3월, 늦어도 내년 9월쯤 WGBI 편입이 가능할 전망이다.
최유빈 기자 langsam4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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