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호 통일부 장관 “북한, 서울 거치지 않고 도쿄·워싱턴 갈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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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중국을 향해 북한의 핵 포기를 압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만약 중국이 북한의 행동을 계속 허용한다면 한미일 간 안보 협력을 더욱 강화하리라고도 강조했다.
김 장관은 중국 역할을 기대하면서도 "북한이 고삐 풀린 망아지처럼 행동하도록 중국이 계속 허용한다면 한미일 간 안보 협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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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北 행동 허용하면 한미일 간 안보 협력 강화”
“러시아의 대북 군사 지원엔 더욱 강력한 조치 고려”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중국을 향해 북한의 핵 포기를 압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만약 중국이 북한의 행동을 계속 허용한다면 한미일 간 안보 협력을 더욱 강화하리라고도 강조했다.
29일 통일부에 따르면 김 장관은 이날 보도된 영국 파이낸셜타임즈(FT)와의 인터뷰에서 “중국과 러시아가 북한에 ‘뒷문’을 계속 열어주고 있어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또 “한미일 3국 간 안보 협력은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다”며 “북한은 서울을 거치지 않고는 도쿄나 워싱턴으로 갈 수 없다”고 힘줘 말했다.
아울러 김 장관은 “만약 러시아의 대북 군사적 지원이 우리의 안전을 위협한다면 더 강력한 조치를 고려할 것”이라고도 언급하면서 북한과 러시아의 무기 거래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표명했다. 다만, ‘강력한 조치’가 무엇인지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진 않았다.
그는 국제연합(UN) 안전보장이사회 거부권을 지닌 중국과 러시아의 협력 없이 UN이 북한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기는 어렵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한국 정부가 북한에 대한 추가 독자 제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독일 통일 33주년 기념식 참석과 북한 비핵화를 위한 국제적 지지를 모으고자 조만간 영국과 독일을 방문할 예정이다.
박순엽 (s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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