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3년차, 무너지는 로마…무리뉴 커리어 최대 위기

김환 기자 2023. 9. 29.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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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 로마가 '무리뉴 3년차'를 경험하고 있다.

로마는 무리뉴 감독이 부임한 뒤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에서 대회 최초로 우승을 차지하며 14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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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AS 로마가 ‘무리뉴 3년차’를 경험하고 있다.


로마는 29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제노바에 위치한 스타디오 루이지 페라리스에서 열린 2023-24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6라운드에서 제노아에 1-4 대패를 당했다. 승점을 획득하지 못한 로마는 리그 16위에 머물렀다.


전반전 이른 시간 선제골을 허용한 로마는 전반 22분 브라이언 크리스탄테의 동점골로 분위기를 가져오는 듯했으나, 이후 내리 3실점을 내주며 무너졌다.


이번 시즌이 개막한 이후 벌써 3패째다. 로마는 현재까지 치른 리그 6경기에서 1승 2무 3패를 거두며 최악의 스타트를 하고 있다. 개막전이었던 살레르니타나전에서 2-2로 비기더니, 이어진 베로나 원정에서 1-2로 패배하며 꼬이기 시작했다. 이후 AC 밀란에 패배했고, 토리노와 비긴 뒤 제노아에 다시 대패를 당했다. 도중 엠폴리를 상대로 7-0 대승을 거두기도 했으나, 엠폴리가 상대적으로 약체라는 점을 생각하면 큰 의미를 챙기지 못했다.


‘무리뉴 3년차’를 제대로 경험하고 있는 로마다. ‘무리뉴 N년차’라는 말은 무리뉴 감독이 특정 팀을 맡고 2년차에 강한 면모를 보여주며 우승을 차지해 생긴 말이다. 대신 2년차와 달리 3년차가 되면 어떤 이유인지 모르게 그 팀은 흔들리기 시작한다. 최근에는 연차에 상관없이 무리뉴 감독이 오랜 기간 한 팀을 지도하지 못하는 이유로 꼽힌다.


로마의 상황도 비슷하다. 로마는 무리뉴 감독이 부임한 뒤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에서 대회 최초로 우승을 차지하며 14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지난 시즌에도 리그에서 6위를 기록해 무난한 시즌을 보냈다. 그러나 지난 시즌 막바지, 그리고 무리뉴 감독의 3년차를 맞이한 이번 시즌 초반에는 속절없이 흔들리는 중이다.


이탈리아 축구 소식을 전하는 ‘겟 풋볼 뉴스 이탈리’는 “로마가 제노아전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며 무리뉴 감독 아래에서 그들의 형편없는 성적을 더욱 늘렸다. 로마는 현재 6경기에서 승점 5점을 획득했으며, 이는 무리뉴 감독 전체 커리어 중 최악의 시즌 시작이다. 이전 기록은 2015-16시즌 첼시였다. 설상가상으로 로마는 지난 15경기에서 단 2경기만 승리했다”라며 로마가 최근 부진에 빠진 점을 짚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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