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영수회담 제안"…여 "여야 대표 만남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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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영수회담을 제안했다.
그러자 국민의힘은 이 대표를 향해 "여야 대표가 만나 민생에 대해 치열한 논의를 하자고 했던 국민의힘 제안에 먼저 답하는 게 순서"라고 지적했다.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지금은 국회의 시간이다. 하루라도 빨리 여야 대표가 만나 민생을 위한 논의에 나서야 한다"며 "21대 마지막 정기국회만큼은 민생 해결에 오롯이 집중해 유종의 미를 거두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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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영수회담을 제안했다. 고물가 고금리로 국민과 기업이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불필요한 정쟁은 멈추고, 민생 안정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 보자는 것이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이 대표 제안을 '떼쓰기'라고 비판하며, 여야 당대표 회담부터 응하라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29일 페이스북을 통해 "정치는 상대의 다른 생각과 입장을 인정하고 존중하며, 대화와 타협을 통해 국민이 공감하는 새로운 길을 만들어 가는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이어 "최소한 12월 정기국회 때까지 정쟁을 멈추고 민생 해결에 몰두하자"며 "대통령과 야당 대표가 조건 없이 만나 민생과 국정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하고, 할 수 있는 일들은 신속하게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제안했다.
이어 "민생 고통에 시달리는 국민들께서는 누가 더 잘하냐는 선의의 경쟁보다, 민생을 외면한 채 상대를 부정하는 전쟁 같은 정치가 불안하고 불편하다"며 "민생 핵심은 경제이고, 경제는 심리다. 대통령과 야당이 머리를 맞대는 것만으로도 회복 신호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 대표는 "국민께 일말의 희망이라도 드릴 수 있다면, 국민 삶이 반걸음이라도 나아진다면, 이 모두가 국정을 전적으로 맡고 있는 대통령님과 정부·여당 성과일 것"이라며 "이 엄중한 시기에 국민 삶을 개선하라고 잠시 맡겨진 국가권력이 국민 삶과 무관한 일에 낭비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
그러자 국민의힘은 이 대표를 향해 "여야 대표가 만나 민생에 대해 치열한 논의를 하자고 했던 국민의힘 제안에 먼저 답하는 게 순서"라고 지적했다.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지금은 국회의 시간이다. 하루라도 빨리 여야 대표가 만나 민생을 위한 논의에 나서야 한다"며 "21대 마지막 정기국회만큼은 민생 해결에 오롯이 집중해 유종의 미를 거두자"고 제안했다.
이어 "추석 민심은 분명히 정쟁이 아닌 민생을 가리키고 있다"며 "그렇기에 김기현 대표는 민주당과 이 대표에게 지금까지 여러 차례 여야 대표회담을 제안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장관 탄핵, 총리 해임 건의는 물론이고 정쟁으로 국회를 멈춰 세운 채 산적한 민생법안을 묶어 놓고서 뜬금없는 떼쓰기식 영수회담 제안을 하는 건 앞뒤도 맞지 않을뿐더러 진정성도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한편, 윤 대통령이 이 대표 제안을 수락할지는 불투명하다. 이 대표는 지난해 8월 당대표 취임 이후 윤 대통령을 향해 영수회담을 수 차례 제안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김서온 기자(summer@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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