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행사에 왜 중국이 “좌시하지 않겠다”…中,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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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과 인천시가 개최한 인천상륙잔전 전승행사에 중국이 "도발적 군사활동"이라며 "좌시하지 않겠다"고 엄포를 놨다.
해군과 인천시는 지난 1일부터 인천상륙작전 전승행사를 개최한 바 있다.
중국이 인천상륙작전 재연행사에 대해 민감한 반응을 보인 것은 인천 앞바다가 중국과 가까운 데다, 무엇보다 미국의 아메리카함이 참여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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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에 美 강습상륙함 참가했기 때문으로 분석
해군과 인천시가 개최한 인천상륙잔전 전승행사에 중국이 “도발적 군사활동”이라며 “좌시하지 않겠다”고 엄포를 놨다.
29일 중국 국방부가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우첸 국방부 대변인은 전날 관련 질문을 받고 “미국은 동맹국들을 모아 중국의 문앞에서 도발적인 군사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물론 중국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73년 전에도 그랬으며 지금도 예외는 아니다”고 덧붙였다.
해군과 인천시는 지난 1일부터 인천상륙작전 전승행사를 개최한 바 있다. 지난 15일에는 인천 앞바다에서 함정 20여 척과 항공기 10여 대, 장병 3300여 명 등이 참가한 상륙작전 재연행사도 시연했다. 이 행사에는 미국 소형 항공모함급 강습상륙함인 아메리카함과 캐나다 호위함 밴쿠버함이 동참했다.
우 대변인은 “우리는 아시아·태평양에서 작은 울타리를 만들고 진영을 만들어 이에 대항하는 미국의 노력을 단호하게 반대한다”며 “우리는 당사국들이 높은 곳에 올라 먼 곳을 바라보며 지역 평화와 안정에 도움이 되는 일을 많이 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중국이 인천상륙작전 재연행사에 대해 민감한 반응을 보인 것은 인천 앞바다가 중국과 가까운 데다, 무엇보다 미국의 아메리카함이 참여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의 항모급 함정이 서해에 진출하는 것은 2012년 핵 추진 항공모함 조지 워싱턴호가 한미 연합 해상 기동훈련을 위해 진입한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임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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