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항저우] 여자배구, 30일부터 北 출격 '최연소 17세'...네팔은 144cm 선수도

권수연 기자 2023. 9. 29.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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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대진 상대가 어느정도의 전력을 갖추고 있는지, 깜깜이 전력들이 어느정도인지 점쳐볼 수 있는 기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한국은 하루 뒤인 10월 1일 첫 경기에 나서지만 이번 대회 대진 상대들의 일부 전력이 어두운만큼 30일 경기도 배구팬들의 구미를 당긴다.

만일 북한이 인도를 수월하게 꺾고 1승을 챙긴다면 한국 혹은 그 이상의 전력을 가졌음을 얼추 파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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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7년 세계선수권 예선전에 나선 북한 여자배구 대표팀,  아시아배구연맹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한국의 대진 상대가 어느정도의 전력을 갖추고 있는지, 깜깜이 전력들이 어느정도인지 점쳐볼 수 있는 기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30일부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배구 종목이 본격적으로 막을 올린다. 한국은 하루 뒤인 10월 1일 첫 경기에 나서지만 이번 대회 대진 상대들의 일부 전력이 어두운만큼 30일 경기도 배구팬들의 구미를 당긴다.

현지시간으로 오전 10시 30분(한국시간 오전 11시 30분)부터 북한의 베일이 벗겨진다. 북한은 인도(세계 65위)와 A조 조별리그 경기를 치른다. 

이번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북한 여자배구 대표팀 엔트리에는 김효나(22, 175cm), 어룡경(17, 177cm), 편림향(26, 173cm), 김진향(20, 173cm), 손향미(25, 171cm), 리종향(25, 176cm), 임 향(29, 172cm), 최복향(21, 181cm), 김현주(21, 182cm), 조신금(20, 179cm), 리라향(26, 178cm)이 이름을 올렸다. 

전체적인 신장은 170대로 그리 크지 않고, 특히 최연소인 17세 어룡경이 눈에 띈다. 최장신은 182cm의 김현주다. 

6년 전인 지난 2017년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한국과 맞붙어 30득점을 올린 정진심(182cm, OH)은 현재 북한 대표팀 명단에는 포함되어있지 않다. 북한 역시 한 차례 세대교체가 이루어진 연령대다. 그 외에는 거의 전력이 알려져있지 않다. 

현재 북한은 국제배구연맹(FIVB) 기준 110위 밖으로 밀려나있다. 그간 제재로 인해 국제대회에 나서지 못했기에 랭킹을 올릴 기회가 없었다. 

인도 여자배구 대표팀, 아시아배구연맹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은 인도에 3-0으로 이겼지만 세트를 뜯어보면 모두 20점 근처로 끌려가며 접전승했다. 인도는 당시 수리야(185cm)가 11득점, 라젠드란 신두 쉴파(189cm)가 8득점했는데 모두 미들블로커다. 이번 대회 엔트리에도 수리야, 쉴파 모두 이름을 올렸다. 또한 당시 인도 세터인 코밧 사지 지니는 선발로 나서 한국을 몰아붙이는 운영을 선보였다. 

만일 북한이 인도를 수월하게 꺾고 1승을 챙긴다면 한국 혹은 그 이상의 전력을 가졌음을 얼추 파악할 수 있다. 

한국시간으로 오후 3시 30분부터는 아시아 강호인 일본과 세계 69위 홍콩이 맞붙는다. 전력차가 나는만큼 어느정도 결과가 예상된다. 

한국과 같이 C조에 속해있는 네팔(89위)과 베트남(39위)의 대결도 같은 시간에 펼쳐진다. 

네팔 여자배구 대표팀 살리나 슈레스타가 리시브를 시도한다, 온라인하바르

네팔의 엔트리를 살펴보면 최장신이 챠우다리 사라워티로 신장 182cm, 28세다. 그 외 선수들은 170대 초중반으로 신장이 그리 크지 않다.

개중에는 98년생의 리베로 살리나 슈레스타가 눈에 띈다. 신장 144cm로 최단신이지만 5년간 국가대표팀에 몸 담아왔으며 제13회 남아시아경기대회에서 은메달을 합작한 멤버 중 하나다. 

이어 오후 8시에는 대만-몽골의 B조 경기와 카자흐스탄-아프가니스탄의 D조 대결이 이어진다. 

A조에는 중국, 인도, 북한이 속해있으며 B조에는 태국, 대만, 몽골이 함께 있다. 한국은 베트남, 네팔과 C조에 속해있으며 D조에는 일본, 카자흐스탄, 아프가니스탄, 홍콩이 한데 묶여 조별리그를 치른다.

C조 3개팀 중 상위 2위 안에 들면 조별리그 2라운드에 진출, 다시 2라운드 조 2위 안에 들면 준결승에 나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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