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글로벌 중추국가' 비전 강조…"국제사회 걸맞는 역할·책임 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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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이 이달 26~28일 사흘 간 영국 방문을 계기로 우리 정부의 대외정책 기조인 '글로벌 중추국가'를 설명하고 높아진 위상에 따른 국제사회에서의 역할과 책임을 강조했다.
박 장관은 기조연설에서 "우리의 글로벌 중추국가 외교 비전과 인도태평양 전략이 영국과의 전반적 협력에 있어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G20, G7 등에서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의 연대가 지정학적 위기와 기후변화 등 글로벌 이슈를 해결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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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韓기업인과 오찬 간담회 갖고 '세일즈 외교' 강조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이 이달 26~28일 사흘 간 영국 방문을 계기로 우리 정부의 대외정책 기조인 '글로벌 중추국가'를 설명하고 높아진 위상에 따른 국제사회에서의 역할과 책임을 강조했다.
29일 외교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지난 27일 런던 채텀하우스를 방문해 브론웰 마리아 매덕스 채텀하우스 소장과 대담을 갖고 현지 주요국 대사 및 국제정치·경제 전문가들과 토론을 진행하며 이같이 말했다.
박 장관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글로벌중추국가 외교'를 주제로 한 기조연설에서 우리 정부의 역할과 책임을 다한 사례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 △유엔·주요 20개국(G20)·주요 7개국(G7)·아세안 정상회의 참석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의 △공적개발원조(ODA) 확대 △캐나다 산불·튀르키예 지진·모로코 지진 등 재난지역 인도적 지원 등을 설명했다.
박 장관은 "자유, 평화, 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국가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유사입장국과의 공조를 더욱 강화할 것이며 한·영 양국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보편가치를 바탕으로 지속 협력하고 글로벌 양자 및 다자회의를 통해 연대를 강화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28일엔 킹스칼리지런던을 방문해 국제정치 전문가 및 학생들과 '글로벌 중추 외교와 한영 수교 140주년'을 주제로 라운드테이블 토론을 진행했다.
박 장관은 기조연설에서 "우리의 글로벌 중추국가 외교 비전과 인도태평양 전략이 영국과의 전반적 협력에 있어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G20, G7 등에서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의 연대가 지정학적 위기와 기후변화 등 글로벌 이슈를 해결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날 박 장관은 영국 웨스트민스터 의회 의사당을 방문해 오는 11월 윤 대통령 내외의 국빈방문 상황을 점검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찰스 3세 영국 국왕은 지난 5월 대관식 이후 윤 대통령을 첫 국빈으로 초청했다.
아울러 박 장관은 현지 우리 경제인들과도 오찬 간담회를 갖고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격려했다.
박 장관은 영국과 우리나라의 협력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며 "재외공관을 수출 전진기지화하여 외교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또한 박 장관은 윤 대통령의 국빈 방문으로 "양국간 전략적 파트너십을 한층 격상하고, 방산·원전·풍력·우주 등 분야의 협력은 물론 사이버, 인공지능, 양자 컴퓨터 등 분야에서도 적극적인 협력을 해 나갈 것을 기대한다"고도 말했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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