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남전참전자회, “美 상하원에 ‘한국군 지위향상’법안 협조요청…미참전자회 교류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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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종 대한민국월남전참전자회(월남전참전자회) 회장은 미국에 있는 월남전참전 전우들의 복지 향상을 위한 법 개정 및 한·미 월남전 참전자회 교류확대를 위해 지난 10일(현지 시간)부터 8박 11일간 미국을 방문, 미국 베트남전참전자회(VVA)회장 및 미 연방 상·하원 의원등을 만났다고 참전자회가 밝혔다.
함께 동행한 조봉휘 참전자회 조직홍보국장은 "이번 방문은 월남전참전자회 최초의 미국 방문으로 방문 기간 미 연방 상·하원 의원과 면담도 이뤄졌다"며 "이번 미국 VVA 방문을 통해 미국에 있는 월남전 참전자들의 위상이 높아졌을 뿐만 아니라 전우들의 숙원사항인 미국 참전자들과 동일한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는 'S. 2648' 법안의 미 연방 상원 통과 기대를 높일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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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종 월남전참전자회 회장 방미, 참전자회 국제적 위상 높여
이화종 대한민국월남전참전자회(월남전참전자회) 회장은 미국에 있는 월남전참전 전우들의 복지 향상을 위한 법 개정 및 한·미 월남전 참전자회 교류확대를 위해 지난 10일(현지 시간)부터 8박 11일간 미국을 방문, 미국 베트남전참전자회(VVA)회장 및 미 연방 상·하원 의원등을 만났다고 참전자회가 밝혔다.
29일 월남전참전자회에 따르면 이 회장등 일행은 알링턴 국립묘지 무명용사 묘역의 공식 참배를 시작으로 메릴랜드주 실버 스프링의 미국베트남전참전자회 (VVA) 잭 맥매너스 회장을 방문했다. 맥매너스 회장은 1967∼1968년 고엽제 살포 작전인 랜드핸드 작전(Operation Ranch Hand)에 참가했으며 베트남전 관련 법안 처리 관련 미 연방 의회에 영향력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맥매너스 회장은 이 회장에게 감사장 및 공로메달을 수여했다. VVA는 미국 내 물건 구입 시 10%의 할인 혜택을 받는 명예 VVA 카드를 미국내 한국인 월남전 참전전우들에게 발급해 주기로 했다고 참전자회가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국에 거주하는 월남전참전자는 월남전참전자회 미국 해외회(미 총연)를 통해 신청하면 무료로 명예 VVA 카드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이 회장은 "미 연방 상원에 상정된 한국군 지위향상을 위한 ‘S. 2648’ 법안 통과를 위해 VVA측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며 "한국군은 월남전 참전 60년이 되는 내년 ‘월남전참전 60주년 행사’에 미국 VVA 회장단을 초청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함께 동행한 조봉휘 참전자회 조직홍보국장은 "이번 방문은 월남전참전자회 최초의 미국 방문으로 방문 기간 미 연방 상·하원 의원과 면담도 이뤄졌다"며 "이번 미국 VVA 방문을 통해 미국에 있는 월남전 참전자들의 위상이 높아졌을 뿐만 아니라 전우들의 숙원사항인 미국 참전자들과 동일한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는 ‘S. 2648’ 법안의 미 연방 상원 통과 기대를 높일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참전자회는 "이번 방문을 통해 베트남 민간인 피해자가 이른바 퐁니,퐁넛 사건’에서 주장하는 국가배상소송과 관련한 ‘미군 조사보고서’를 미국 국립문서기록관리청( NARA)에서 찾아냈다"며 "앞으로 미국 뉴욕 현지 변호사를 통해 파월 장병들의 해당 사건 무혐의를 입증할 관련 자료를 계속 조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 기간인 지난 12∼15일 미국 상·하원 의원들과의 면담도 이뤄졌다. 이 회장은 미 연방 하원 의원인 위스콘신주 데릭 밴 오든 의원과 캘리포니아주 한국계 영김 의원을 면담했다. 데릭 의원은 연방 상원에 상정된 법안 처리를 위해 적극적으로 돕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참전자회가 전했다. 영김 의원은 ‘H.R. 366’ 법안의 발의자 중 한 명으로 역시 활발한 법안 통과 지원을 약속했으며 "앞으로 해당 법안이 통과돼 월남참전용사들에게 더 큰 지원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참전자회가 전했다.
이 회장은 이어 미 연방 상원 의원인 인디애나주 마이크 브라운 의원과 와이오밍주 신시아 루미스 의원을 만났다. 마이크 미 연방 상원의원은 S. 2648 법안의 발의자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신시아 의원은 해당 법안에 소요되는 예산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조봉휘 국장은 "그 동안 미국 사회에서 월남전 참전 전우들의 각고한 노력으로 ‘H.R. 366’ 법안이 지난 5월 22일 연방 하원을 통과한 것은 기적에 가깝다"며 "연방 상원에 상정된 ‘S. 2648’ 법안이 의결돼 참전 전우들이 생활하는 곳이 다르다고 해서 차별적인 예우와 치료 및 진료를 받았던 것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미 연방 하원 의원들과 소중한 대화를 통해 한미 월남전 참전자들에게 더 큰 지원이 이뤄질 것을 확인하고, 양국 간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미국 해외회에 격려금 1만 달러를 전달했다.
정충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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