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이재명 영수회담 뜬금 떼쓰기…민생논의 제안은 환영"(종합)

이비슬 기자 2023. 9. 29.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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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2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을 두고 "대통령이 여당 총재이던 시절에나 통하던 영수회담이 불쑥 나와 생뚱맞다는 생각이 들지만 어떻든 민생 현안을 논의하자는 제안 자체는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여야 대표회담에 먼저 진정성을 보이는 것이 추석 민심'이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국회에서 논의할 민생현안은 여야 대표끼리 만나 협의하는 것이 의회민주주의의 당연한 기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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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현안은 여야 대표 협의가 기본"
"이재명, 국민 비난 벗을 기회 될 것"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국민의힘은 2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을 두고 "대통령이 여당 총재이던 시절에나 통하던 영수회담이 불쑥 나와 생뚱맞다는 생각이 들지만 어떻든 민생 현안을 논의하자는 제안 자체는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여야 대표회담에 먼저 진정성을 보이는 것이 추석 민심'이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국회에서 논의할 민생현안은 여야 대표끼리 만나 협의하는 것이 의회민주주의의 당연한 기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제1야당의 대표와 여당 대표는 언제 어디서든 조건 없이 만나 대화를 나누는 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라며 "여야 대표회담은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가 국민적 비난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기회일 것"이라고 말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이날 앞서 발표한 '이재명 대표의 뜬금없는 영수회담 제안, 국민의힘의 여야 대표회담 제안에 먼저 답하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여야 대표회담 제안에 먼저 답하라"고 지적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장관 탄핵, 총리 해임은 물론 정쟁으로 국회를 멈춰 세운 채 산적한 민생법안을 묶어 놓고선, 뜬금없는 떼쓰기식 영수회담 제안은 앞뒤도 맞지 않을뿐더러 진정성도 보이지 않는다"며 "지금은 국회의 시간"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기현 대표는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에게 지금까지 여러 차례 '여야 대표회담'을 제안했다"며 "여야 대표가 만나 민생에 대해 치열한 논의를 하자 했던 국민의힘 제안에 먼저 답하는 게 순서"라고 했다.

앞서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과의 민생 영수회담을 제안했다.

이 대표는 "대통령과 야당 대표가 조건 없이 만나 민생과 국정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하고, 할 수 있는 일들은 신속하게 할 수 있길 바란다"며 "대통령이, 야당이 머리를 맞대는 것만으로도 (민생·경제) 회복의 신호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지난해 당 대표 취임 이후 윤 대통령에게 영수회담을 거듭 제안했지만 성사되지는 않았다.

b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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