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영산강서 열흘간 열리는 나주축제, 뭘 담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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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나주시가 올해 통합축제로 여는 '2023 나주축제, 영산강은 살아있다'가 10월20일부터 29일까지 10일간 영산강둔치체육공원 일원에서 펼쳐진다.
'아름다운 영산강에서 10일 동안'을 부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시민 참여와 나주역사의 자부심, 영산강의 중요성과 친환경을 테마로 축제 프로그램이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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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무대 설치…천년역사·친환경 테마로
(나주=뉴스1) 박영래 기자 = 전남 나주시가 올해 통합축제로 여는 '2023 나주축제, 영산강은 살아있다'가 10월20일부터 29일까지 10일간 영산강둔치체육공원 일원에서 펼쳐진다.
'아름다운 영산강에서 10일 동안'을 부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시민 참여와 나주역사의 자부심, 영산강의 중요성과 친환경을 테마로 축제 프로그램이 구성된다.
나주의 시대별 역사를 보고 체험할 수 있는 나주 마한·고려·조선·근대관 운영을 비롯해 가장 영화로웠던 장면을 뮤지컬 공연, 퍼포먼스, 미디어 아트 등으로 재현해 선보인다.
뮤지컬 '왕건과 장화왕후', '서편제판소리명창전', '영산강 아리랑 미디어 퍼포먼스', '김산옥과 도드리의 고려향가 메들리', '왕건-견훤 앙금 굿풀이', '홍어장수 문순득 마당극', '전통춤 연희-나주목관부무', '학생항일운동 현대무용', '나주시내 딴스홀', '나주여 승리하라, 오페라 공연'이 최종 확정됐다.
공연은 수변과 맞닿은 영산강 물 위 수상무대에서 펼쳐진다.
축제의 서막을 알리는 전야제와 개막식 프로그램도 비중있게 준비한다. 전야제는 20일 오후 4시부터 펼쳐진다. 스트리트걸스파이터 출연자를 중심으로 동신대 무용학과 재학생 등 10~12개팀이 K-팝 댄스와 불꽃밴드 사랑과 평화 키보디스트 이권희밴드&최성수 축하공연이 예정돼 있다.
21일 개막식은 오전 10시 반남면 자미산 천신제와 주민 퍼레이드로 테이프를 끊는다. 제를 마친 주민들이 버스를 타고 나주읍성권으로 이동해 도보로 축제현장까지 행진하며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오후 7시부터는 '영산강은 살아있다'를 주제로 황포돛배 4대와 50척의 뗏목이 영산강물을 가르며 장엄하고 화려한 선상 퍼레이드를 선보인다.
시민 참여 프로그램으로 '나주 청소년 퀴즈대회, 나주향시', '영산강 아리랑 미디어아트', '천연염색패션쇼'와 '백남준 포스터전', '독일작가 얀체의 나주사람들' 등이 진행된다.
영산강의 중요성과 친환경을 테마로 '영산강 플로깅 대회', '강멍존 도시텐트', '먹거리부스 다사용 식기 사용', '타오르는 강 작가 문순태 특별전', '영산강 카페테리아' 등도 마련한다.
남정숙 축제 총감독은 "아름다운 영산강 낙조를 비롯해 관광객들이 공연을 보면서 영산강의 아름다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도록 수상무대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yr200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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