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추절 이어 국경절 온다" 추석 이후 주목할 中 소비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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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추석이 있다면 중국엔 중추절이 있다.
올해는 중추절에 이어 중국 최대 명절인 국경절 연휴까지 이어지며 중국 관련 소비주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김정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중국 연휴는 중추절과 국경절 황금연휴가 예정돼 있다"며 "지난 8월 중국 정부가 한국 단체 여행을 허용하며 반짝했던 중국 소비주를 다시 주목할 시기가 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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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중국의 중추절과 국경절 연휴 일정은 이날(29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다. 긴 연휴와 함께 지난 8월부터 중국인 단체 관광객 입국도 허용되며 유커(중국인 관광객)들의 한국 방문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유커 귀환으로 주목받는 중국 관련 소비주는 면세점, 화장품, 카지노주가 대표적이다.
면세 업종에서 가장 수혜가 예상되는 종목은 호텔신라다. 면세점은 호텔신라의 주요 사업군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특히 중국인 관광객이 집중되는 서울 시내와 인천공항, 제주 시내 등에 면세점 사업장을 가지고 있다.
전통적인 유커 수혜 종목인 화장품주 중에는 클리오가 우세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며 성장세를 보이던 클리오는 올해 2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매출액 810억원 영업이익 65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 46% 늘어난 수치다. 여기에 중국인 관광객 증가 효과가 더해지며 올해 하반기에도 최대 매출을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카지노주인 파라다이스에게도 유커 귀환은 호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파라다이스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 656억원을 달성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코로나19 영향 이후 분기 최대 실적이다. 여기에 중국인 관광객 유입까지 증가하며 향후 실적이 빠르게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파라다이스의 경우 복합리조트를 소유하고 있어 관광상품 출시로 단체 관광객을 모색할 수 있다. 또한 인천공항에서 접근이 용이한 유리한 입지 조건을 가지고 있어 카지노주 중 최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정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중국 연휴는 중추절과 국경절 황금연휴가 예정돼 있다"며 "지난 8월 중국 정부가 한국 단체 여행을 허용하며 반짝했던 중국 소비주를 다시 주목할 시기가 왔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중국 경기 불안 심리가 완화되는 모습이 나타나는데다 연휴 모멘텀까지 더해지며 중국 소비주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염윤경 기자 yunky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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