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뜬금없는 영수회담 제안, 여야회담부터 답해야”

김재민 기자 2023. 9. 29.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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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떼쓰기식 영수회담 제안은 앞뒤 맞지 않아”
논평하고 있는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29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대표(인천 계양을)의 영수회담 제안에 대해 “뜬금없는 영수회담 제안, 국민의힘의 여야 대표회담 제안에 먼저 답하라”고 밝혔다.

강민국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김기현 대표는 민주당과 이 대표에게 지금까지 여러 차례 ‘여야 대표회담’을 제안했다. 여야 대표가 만나 민생에 대해 치열한 논의를 하자 했던 국민의힘의 제안에 먼저 답하는 게 순서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장관 탄핵, 총리 해임은 물론 정쟁으로 국회를 멈춰 세운 채 산적한 민생법안을 묶어 놓고선, 뜬금없는 떼쓰기식 영수회담 제안은 앞뒤도 맞지 않을뿐더러 진정성도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지금은 국회의 시간이다. 하루라도 빨리 여야 대표가 만나 민생을 위한 논의에 나서야 한다”며 “21대 마지막 정기국회만큼은 ‘민생’ 해결에 오롯이 집중해 유종의 미를 거두자”고 제안했다.

민주당 이 대표는 이날 윤석열 대통령과의 민생영수회담을 제안했다. 이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최소한 12월 정기국회 때까지 정쟁을 멈추고 민생 해결에 몰두하자”며 “대통령, 야당이 머리를 맞대는 것만으로도 회복의 신호가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국민의 삶이 반걸음이라도 나아진다면, 이 모두가 국정을 전적으로 맡고 있는 대통령님과 정부 여당의 성과일 것이다”며 “대통령님의 전향적인 결단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재민 기자 jm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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