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분뇨의 변신…경북도, 에너지원·비료로 자원화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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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도지사 이철우)가 가축분뇨 적정 처리를 위한 자원화 기술 고도화와 함께 가축분 비료 수출 확대, 축분 바이오차 생산 및 활용에 적극 나선다.
최근 가축분 산업화 핵심 소재로 떠오른 축분 활용 바이오차(바이오매스를 350℃이상 고온에서 산소 없이 열분해한 물질) 생산과 사용 확대에도 박차를 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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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차 생산 시설 확충⋯시범 보급도
경북도(도지사 이철우)가 가축분뇨 적정 처리를 위한 자원화 기술 고도화와 함께 가축분 비료 수출 확대, 축분 바이오차 생산 및 활용에 적극 나선다.
도는 ‘경북 농업 대전환’의 하나로 축분 소재 산업 활성화로 환경친화적 축산으로 전환 계획을 밝혔다. 이를 통해 ‘2050 탄소중립’에 따른 축산 분야 온실가스 감축에 적극 대응한다.
그동안 가축분뇨는 농업용 퇴‧액비로 이용됐지만 경작지 감소, 도시화, 토양 양분 과잉으로 사용 면적이 줄어들고 축산분야 온실가스가 기후변화 원인으로 지목돼 축분 자원화 등 대안 마련이 지속적으로 요구됐다.
이에 따라 도는 2024년부터 4년 동안 총사업비 58억원을 투입해 축분 혼합비료 동남아 수출을 확대 지원하고, 축분 바이오차를 토양 개량제로 활용해 저탄소 축분 가공 산물 활용 기반을 조성하기로 했다.
수출 확대를 위해 혼합 유기질 비료(축분 50% 이상 혼입) 신제품을 개발하고, 수출 지원단을 운영한다. 특히 축분 혼합 유기질비료 수출업체에 1t당 5만원의 해상운임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2022년 6000t 120만달러였던 혼합 유기질 비료 수출 규모를 2027년까지 4만t 600만달러까지 확대한다는 복안이다.
최근 가축분 산업화 핵심 소재로 떠오른 축분 활용 바이오차(바이오매스를 350℃이상 고온에서 산소 없이 열분해한 물질) 생산과 사용 확대에도 박차를 가한다.
축분 바이오차 생산시설(하루 6t 규모)을 해마다 2곳씩 보급하고, 축분 바이오차를 토양개량제로 활용할 시범단지를 확보한다. 도내에는 올해 의성 가금농장과 영덕울진축협(조합장 장영락) 생축장 등 2곳에 축분 바이오차 생산시설을 가동 중이다.
바이오차 생산 수율은 가축분뇨 100t(함수율 75%) 기준 20%로, 퇴비의 42%보다 낮아 축분 처리 효율성이 높고 생산과정과 보관, 농경지 살포 때 발생하는 악취와 온실가스가 거의 없는 것이 특징이다.
또 축분 바이오차는 영농활동 등으로 발생하는 탄소 사용량을 저감하고, 토양의 물리․화학적 특성을 변화시켜 토질을 개선함으로써 농업환경의 지속적인 녹색성장과 함께 농업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주령 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지금 농업‧농촌은 양분 과잉, 수질오염, 기후변화와 탄소중립 등 많은 사회적 이슈로 중대한 전환기를 맞고 있다”면서 “저탄소 구조로 체질 전환을 통해 축산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농촌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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