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고분군 세계유산 기념 '가야고취대', 창원 가로수길 행차한다

민선 8기 박완수 경남도정 출범 이후 개방된 도지사 관사와 도민의 집 야외 정원에서 추석 연휴를 맞아 특별한 행사가 열린다.

29일 경상남도에 따르면, 가야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를 기념하고자 30일 낮 12시 40분부터 창원 가로수길에서 가야시대 왕과 귀족 행차를 고증과 상상으로 재현한 '가야고취대 행렬 행차'가 열린다.

전통 의복을 입은 행렬 행차, 복푸리, 칼푸리, 오방기천무 순으로 이어진다. 허리에 북을 맨 북수들의 절도 있는 동작과 창작 검무, 음양오행의 의미를 담은 대기 등 화려한 무대가 펼쳐진다.

또 한량 허선달과 기녀 매향의 시간여행을 통한 퓨전 전통 마술 공연 '조선에서 온 마술사'가 도지사 관사와 도민의 집을 찾은 관람객을 대상으로 이색적인 마술 공연을 선보인다.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청사초롱, 비단제기, 오방딱지, 풍속화 만들기와 같은 예술 체험행사와 공기놀이, 오목 두기, 제기차기, 윷놀이, 비석치기 등 전통문화 놀이터, 풍속화 팝업 미술관과 한복 체험 등이 이날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열린다.

한편, 창원 가로수길에 있는 도지사 관사는 지난해 9월 15일 개방됐다. 그동안 10만 명에 가까운 도민이 찾을 정도로 도심 속 숲속 공간으로 자리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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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CBS 최호영 기자 isaac0421@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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