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주민참여 영농형 태양광 발전사업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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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는 농지에서 농작물을 생산하면서 태양광 발전사업을 영위하는 주민참여 영농형 태양광 발전사업을 본격 확대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영농형 태양광은 농지를 보전하는 방식으로 기존 경작자가 농사를 지으면서 발전수익을 경작자, 지역주민 등이 공유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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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서 3㎿급 연내 착공…GW급 대단지도 추진 중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남도는 농지에서 농작물을 생산하면서 태양광 발전사업을 영위하는 주민참여 영농형 태양광 발전사업을 본격 확대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영농형 태양광은 농지를 보전하는 방식으로 기존 경작자가 농사를 지으면서 발전수익을 경작자, 지역주민 등이 공유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지방소멸에 대응하면서 동시에 첨단 재생에너지100(RE100) 수요기업을 지역에 유치할 수 있는 최적의 대안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산업교육연구원은 벼 재배농가가 영농형 태양광을 병행할 경우 20년간 335%의 농지 활용 수익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2024년 3월 농촌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에너지 관한 법률 시행에 따라 시군 읍면에 농촌특화지구 중 하나인 재생에너지 지구가 지정되면 영농형 태양광 보급은 본격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국내 영농형 태양광은 소규모 실증단계로 평균 60㎾ 내외의 소규모다.
전남도가 국내 최대인 3㎿급 규모로 처음 시도하는 영광 염산면 월평마을 영농형 태양광이 연내 착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지역 거주 주민이 주민조합을 결성해 사업을 주도하는 방식으로 소유자, 경작자, 지역 주민이 모두 발전 이익을 공유하는 것이어서 주목받고 있다.
도는 글로벌 재생에너지100 기업 유치에 필요한 GW급 대단지 영농형 태양광 발전사업도 전면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기업도시 솔라시도 데이터센터 파크에 재생에너지 공급을 위해 해남군과 인접 지역의 대단지 간척지에 영농형 태양광 발전단지를 구축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손명도 도 에너지정책과장은 "영농형 태양광은 법적 기준이 없어 대규모 확대에는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지역 발전을 위해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며 "영농형 태양광의 경제성, 기술성 확보를 위해 제도 신설 및 정부 지원책 마련 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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