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이 만든' 그룹 god, "보편성·대중성 모두 가진 유일한 국민 그룹" [직격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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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50주년과 god 25주년을 기념하는 초대형 프로젝트 KBS 50년×god 25년 2023 KBS 대기획 'ㅇㅁㄷ 지오디'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명섭 PD는 "티저를 통해 제 나름대로 'ㅇㅁㄷ'에 대한 후킹을 던져보고 싶었는데, '스물다섯의 우리를 목청껏 다독여보아요'에서 'ㅇㅁㄷ'을 찾아내신 부분과 '열매달'이란 순우리말로 공연이 열리는 9월을 연결시켰던 추측이 기억이 난다. '국민이 만든 그룹 지오디'는 김태우 씨의 아이디어였고 우리가 잘 해서 국민 그룹이 된 것이 아니라 국민이 우리를 키우고 만들어 주셔서 이렇게 된 거라는 이야기를 해주셨는데, 의미가 이번 대기획과 잘 맞는다는 생각이 들어서 바로 타이틀 작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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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우영 기자] KBS 50주년과 god 25주년을 기념하는 초대형 프로젝트 KBS 50년×god 25년 2023 KBS 대기획 ‘ㅇㅁㄷ 지오디’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지난 28일, KBS 50주년과 god 25주년을 기념하는 초대형 프로젝트 KBS 50년×god 25년 2023 KBS 대기획 ‘ㅇㅁㄷ 지오디’가 방송됐다.
본격적인 무대 시작과 함께 ‘ㅇㅁㄷ지오디’의 의미는 ‘국민이 만든 그룹’으로 밝혀졌다. god는 앵콜곡을 포함해 21곡의 주옥 같은 명곡들로 뗴창을 유발했다. 대중적인 곡은 물론 팬들이 공연에서 듣기를 바라던 곡들이 조화를 이뤄 최고의 세트리스트를 만들어냈다. 또한 박진영, 방시혁 등 god와 떼려야 뗄 수 없는 인연이 깜짝 등장해 추억을 선사했고, god 역시 여러 영상을 통해 팬들과 만남을 가지는 등 특별한 공연을 완성했다.
공연과 방송을 성공적으로 마친 뒤 이번 대기획의 연출을 맡은 이명섭 PD는 OSEN과 가진 인터뷰를 통해 “시청자 여러분들께서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시고 즐겁게 즐겨 주셨다 들어서 연출자로서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나훈아, 심수봉, 임영웅, 송골매에 이어 god의 공연을 대기획으로 풀어내면서 뜨거운 반응이 쏟아졌다. 이명섭 PD는 “‘무료로 양질의 콘서트를 관람했다’, ‘KBS는 늘 지오디에게 진심이다’, ‘수신료의 가치’ 등의 반응들이 생각난다.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려고 기획을 한 것은 아니지만, 방송을 다 보고 난 후 왜 god가 국민 그룹이고 이번 타이틀이 왜 ‘국민이 만든 그룹 god’인지 직관적으로 느껴질 수 있으면 잘 된 기획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명섭 PD는 god를 대기획의 주인공으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대기획에 나오는 가수는 보편성과 대중성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친숙하고 친근한 이미지로 유일하게 국민 그룹이란 타이틀을 얻었던 god에게 보편성이 있다고 판단했고, 온 국민이 들으면 바로 알 수 있고 따라 부를 수 있는 메가 히트곡을 보유했다는 점에서 대중성이 있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god를 선택한 결정은 곧바로 뜨거운 반응으로 돌아왔다. 공연 티켓은 오픈 3분 만에 매진됐고, 2만여명이 송도달빛축제공원에 모여 하늘색 물결을 이뤘다. 이명섭 PD는 “처음부터 god에 대한 믿음은 있었고, 콘서트도 잘될 거라 예상은 했지만 정말 다양한 연령대에 많은 분들이 공연에 와서 즐기는 모습을 보고 대기획을 god와 함께 하길 잘 했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공연 전부터 화제를 모은 ‘ㅇㅁㄷ’는 국민 ‘이 만든’ 그룹이라는 뜻으로, 김태우의 제안으로 성사됐다. 이명섭 PD는 “티저를 통해 제 나름대로 ‘ㅇㅁㄷ’에 대한 후킹을 던져보고 싶었는데, ‘스물다섯의 우리를 목청껏 다독여보아요’에서 ‘ㅇㅁㄷ’을 찾아내신 부분과 ‘열매달’이란 순우리말로 공연이 열리는 9월을 연결시켰던 추측이 기억이 난다. ‘국민이 만든 그룹 지오디’는 김태우 씨의 아이디어였고 우리가 잘 해서 국민 그룹이 된 것이 아니라 국민이 우리를 키우고 만들어 주셔서 이렇게 된 거라는 이야기를 해주셨는데, 의미가 이번 대기획과 잘 맞는다는 생각이 들어서 바로 타이틀 작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어 “god 멤버들이 기획과 곡 선정, 무대 구성까지 모든 이야기를 같이 나누고, 의견을 교환했다. 커버 곡을 한 번 해볼까 하다가 여러 여건상 하지 못했던 게 조금 아쉽다”고 덧붙였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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