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토크쇼’ 슬기로운 추석생활, 1인 가구 위한 꿀팁은?[기획①]

가상토크쇼 ‘슬기로운 추석생활’에 참여한 송강호, 강동원, 강하늘, 하정우(왼쪽 위 시계방향), 사진제공|각 배급사

영화인들이 대통합 토크쇼 ‘슬기로운 추석생활’을 위해 뭉쳤다.

추석 극장가를 점하기 위해 출격하는 영화 ‘거미집’ 송강호, 오정세, 전여빈, 정수정, ‘1947 보스톤’ 하정우, 임시완,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 강동원, 이솜, 그리고 ‘30일’의 강하늘, 정소민까지 내로라하는 스타들이 ‘스포츠경향’에 슬기롭게 추석을 보내기 위한 자신만의 노하우를 귀띔했다. ‘내 배우’들은 대체 어떤 생각을 할까.

※본 토크쇼는 가상의 이벤트로, 배우들에게 직접 받은 코멘트를 기반으로 꾸며진 코너입니다. 배우들의 성격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토크쇼를 잠시 즐겨보실까요?

[편파적 이다원] 네, 영화인 대통합 토크쇼 ‘슬기로운 추석생활’의 진행을 맡은 편파적인 씨네리뷰 이다원입니다. 오늘 이 자리에선 추석을 나름 잘 보낼 수 있는 스타들만의 비법을 전수받을 예정인데요. 여섯가지 질문에 자유롭게 발언하시되 규칙은 단 하나, 자신의 영화를 홍보하는 건 금지하겠습니다. 어차피 볼 사람은 보고, 안 볼 사람은 안 볼 거니까요!

‘슬기로운 추석생활’에 참여한 전여빈, 이솜, 오정세(왼쪽부터), 사진제공|각 배급사

■1인가구를 위한 추석 생활 TIP

[편파적 이다원] 첫번째 질문부터 들어갈까요? 다가오는 추석 연휴, 1인 가구들에겐 더없이 길게 느껴질텐데요. 1인 가구들도 추석을 외롭지 않게 보낼 방법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강하늘 씨.

[삼십일 강하늘] 네. 전 종일 게임하는 걸 추천합니다. 비디오 게임도 좋고요. 플스나 스팀 게임처럼 혼자 진득하게 할 수 있는 게임을 하면 시간도 금방 가고 성취감도 있지 않겠어요?

[편파적 이다원] 나쁘지 않네요. 강동원 씨는요?

[천박사 강동원] 연휴가 끝날 때까지 계속 잡니다.

[편파적 이다원] …네?????

[천박사 강동원] 잡니다. 그리고 중간에 깨면 극장에 가면 되고요.

[편파적 이다원] …신박하군요. ‘맑눈광’ 임시완 씨도 비법이 있나요?

[보스톤 임시완] 아침에 마라톤을 뛰고 몸을 가볍고 상쾌하게 만든 다음 복싱장을 가서 신명나게 복싱을 합니다.

[편파적 이다원] 마라톤이요? ‘1947 보스톤’ 홍보인가, 애매한데.

[보스톤 임시완] 그렇게 즐거운 마음으로 영화관에 가면 완성됩니다!

[거미집 송강호] 에, 그런 것도 좋지만 날씨가 쾌청해졌으니 야외에서 활동을 하던, 운동을 하던, 산책을 하던 좀 싱그럽게 보내보는 건 어떨까요? 더위에 지쳤으니까 심신을 달래면서 보내는 것도 좋을 것 같은데.

‘슬기로운 추석생활’에 참여한 정소민, 임시완, 정수정(왼쪽부터), 사진제공|각 배급사

■1인 가구에게 추천하고 싶은 음식은 무엇?

[편파적 이다원] 좋은 답변입니다. 이제부턴 쭉쭉 달려볼까요? 1인 가구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음식은 무엇인가요?

[천박사 이솜] 3가지 음식이 있는데요. 비빔밥, 된장찌개, 동태전이요. 비빔밥은 한끼만으로도 추석 분위기를 낼 수 있다 생각하고, 된장찌개랑 동태전은 제가 제일 좋아하는 음식이라 추천하고 싶거든요.

[거미집 전여빈] 전 김치 볶음밥이요. 김치, 스팸과 밥만 있다면 거기에 계란 후라이 하나만 얹으면 거뜬하게 맛있게 손쉽게 먹을 수 있으니까요!

[거미집 정수정] 오픈 샌드위치는 어때요? 맛있고 건강하고, 레시피도 따라 하기 쉽거든요. 칸 영화제에 가기 전 여빈 언니와 함께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어요. 그 기운 받아서 칸에 잘 다녀왔어요, 데헷!

[보스톤 하정우] 창녕갈릭치킨버거 세트.

[편파적 이다원] …갑자기요?

[보스톤 하정우] 첫 출시 당시 조기 품절 사태를 일으킨 ‘창녕 갈릭 비프 버거’는 한 달간 약 160만 개의 판매고를 기록할 만큼 관심을 끌었고, 올해 처음 출시된 ‘창녕 갈릭 치킨 버거’는 통닭다리살로 만든 겉바속촉 패티를 맛볼 수 있습니다. 실제 창녕군 마늘을 사용해 농가상생도 이루고, 무엇보다도 맛있습니다.

[편파적 이다원] 아, 기대치 않았던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기획②] ‘스타 토크쇼’ 슬기로운 추석생활, 어른들 잔소리 안 듣는 방법은?에서 또 만나요

이다원 기자 edaone@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