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구절초 꽃·지평선·군산시간여행축제' 연휴 나들이 가요
추석·개천절·한글날 연휴…볼거리·먹거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전북=뉴스1) 강교현 기자 = 전북 대표 축제들이 선선한 가을 바람과 함께 곳곳에서 열린다.
29일 전북도 등에 따르면 10월 도내 시·군 곳곳에서 가을 축제가 열린다.
특히 추석연휴와 개천절(3일), 한글날(9일) 등 공휴일과 이어지는 연휴가 두 번이나 있는만큼 축제장 곳곳에 구름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전북 제1호 지방정원인 '정읍 구절초 지방 정원'에서는 5일부터 15일까지 11일간 정읍구절초 꽃축제가 열린다. 탁 트인 꽃밭으로 눈을 즐겁게하는 것은 물론이고, 구절초 꽃길을 걷는 도중 소소한 즐거움과 낭만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선보일 예정이다.
같은날 김제에서는 지평선축제가 개막한다. 축제는 9일까지 벽골제를 중심으로 김제시 일원서 펼쳐진다. 가장 한국적인 농경문화를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행사가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축제 기간에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새만금의 하늘을 수놓는다. 김제시는 축제를 1회용품 없는 친환경 축제로 만들기 위해 축제장 내에 '지평선 에코'를 지정해 1회용품이 아닌 다회용기만을 사용하는 친환경 푸드트럭을 운영할 계획이다.
완주군을 대표하는 와일드&로컬푸드축제는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고산자연휴향림에서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어서와, 이런 일탈은 처음이지' 슬로건으로 진행될 이번 축제에는 남녀노소 역동적이고 활발하게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준비됐다.
군산에서는 6일부터 9일까지 4일간 근대문화유산을 자원으로 창의적 문화축제로 자리잡은 '군산시간여행축제'가 시간여행마을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이한 이번 축제는 '근대의 맛'을 테마로 정해 군산의 다양한 유형·무형의 맛을 경험할 수 있는 시간여행의 묘미를 연출할 계획이다.
프로그램은 옛 군산초등학교 운동장을 비롯해 8월의 크리스마스 영화 촬영지인 초원사진관 골목, 월명동 테마거리, 백년광장, 근대역사박물관 주변, 영동골목 등 원도심 시간여행마을 곳곳에서 다채롭게 펼쳐질 예정이다.
'임실N치즈축제'는 6일부터 9일까지 임실치즈테마파크 일원에서 관광객을 맞이한다. 올해 9회째 개최되는 축제는 ‘임실N사랑 Dream 치즈N건강 Dream’을 슬로건으로 천만송이 국화와 함께 10개 테마 70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축제 둘째날인 7일에는 고(故) 지정환 신부의 임실에 대한 사랑과 헌신을 기리고, 고국인 벨기에와의 우정을 돈독히 하기 위해 프랑수아 봉땅 주한 벨기에 대사와 지정환 신부 가족 6명, 벨기에 국영방송 티에리 로로 감독과 함께 벨기에 전통 과자인 와플 나눔 행사 등 '벨기에의 날'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전주에서는 전통과 역사,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축제가 10월 한달 동안 도심 곳곳에서 펼쳐진다.
올해 첫 선을 선보이는 '전주페스타 2023'은 전주의 맛과 멋이 담긴 축제 시즌을 뜻한다. 6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 축제는 총 14개에 달한다. 전주한옥마을과 한국전통문화전당, 종합경기장, 서학예술광장 등 전주 전역에서 축제가 펼쳐질 예정이다.
2023 오프닝축제에서는 △전주비빔밥 축제의 상설 대형비빔밥 퍼포먼스 등 다양한 음식 체험 프로그램 △가을 가맥 파티 △전주 갬성 디저트 △가을밤 클럽 △화려한 멀티미디어 드론쇼 △공연퍼레이드 △가을밤 감동콘서트 등이 열린다.
10월 둘째 주에는 문화재를 활용한 야간여행인 ‘전주문화재야행’과 소리의 고장 전주의 새로운 매력으로 자리잡은 ‘조선팝페스티벌’, 그리고 ‘전주독서대전’이 열린다. 10월 셋째 주와 넷째 주에는 △한복문화주간 △태조어진 봉안축제 △한옥마을 문화시설 특화축제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 등을 만날 수 있다.
전주시 관계자는 "문화와 관광의 중심도시 전주의 정체성이 녹아있는 축제가 제대로 펼쳐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전주 얼굴없는 천사축제(3~5일) △부안 곰소젓갈 발효축제(6~8일) △남원 흥부제(7~9일) △순창 장류축제(13~15일) △고창 모양성제(19~23일) △완주 오성한옥마을 축제(28~29일) 등 다양한 가을 축제들이 관광객을 만날 예정이다.
kyohyun2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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