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은 사고 칠성은 팔아라" 충북 땅값 변동률 '극과 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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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고향을 방문하면 밥상 화두에 땅값이 오르곤 한다.
충북에서 땅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청주시 흥덕구 오송지역이다.
서원구는 개발수요를 반영하듯 남이면이 0.647%로 땅값이 많이 올랐고, 반면 침체기를 걷는 산남동은 –0.366%를 보였다.
지가변동률이 가장 높은 흥덕구에 속해도 운천동·신봉동은 땅값이 떨어져 각각 –0.672%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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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 칠성면 –1.138% 도내 최고 내림세
(청주=뉴스1) 박재원 기자 = 명절 고향을 방문하면 밥상 화두에 땅값이 오르곤 한다.
임야, 논, 밭, 대지 등 자신 소유거나 앞으로 물려받을 땅에 대해서는 다들 관심이 많기 때문이다.
충북에서 땅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청주시 흥덕구 오송지역이다. 유독 내 땅만 가격이 떨어진다고 하는 곳은 괴산군 칠성면이다.
한국부동산원의 지가변동률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9월부터 올해 8월까지 1년간 충북 누적 지가변동률은 평균 0.185%를 기록했다.
기준시점 대비 가격상승분을 반영한 지가지수가 얼마나 상승했는지, 하락했는지를 가늠할 수 있는 게 지가변동률이다.
도내 시·군·구 중 누적 지가변동률이 가장 높은 곳은 청주시 흥덕구로 평균 0.413%를 기록했고, 괴산군은 -0.004%로 도내 최저다.
시·군·구별 최고-최저 지가변동률을 보면 청주 상당구는 남일면이 0.889%로 가장 높고, 북문로1가·남문로2가·문화동은 각각 –0.862%로 하락폭이 가장 컸다.
서원구는 개발수요를 반영하듯 남이면이 0.647%로 땅값이 많이 올랐고, 반면 침체기를 걷는 산남동은 –0.366%를 보였다.
흥덕구에서는 정부와 자치단체에서 다양한 개발사업을 구상할 정도로 개발계획이 몰린 오송읍이 1.158%로 도내 최고 수준이다. 지가변동률이 가장 높은 흥덕구에 속해도 운천동·신봉동은 땅값이 떨어져 각각 –0.672%로 집계됐다.
청원구도 산업단지 개발 등으로 기대심리가 높아진 오창읍이 0.152%로 구 내에서 가장 높고, 율량동·사천동은 각각 –0.014%로 기록됐다.
충주에서는 노은면이 1.096%로 도내에서 두 번째로 지가변동률이 높다. 반면 충인동·충의동은 –0.439%로 해당 지역 최저 수준이다.
제천시는 청천동이 0.53% 상승폭을 기록했고, 금성면이 –0.538%를 보였다.
도내 군 단위 자치단체 중 괴산·음성·단양지역을 제외하고 지가변동률 마이너스를 보인 읍·면은 한 곳도 없이 모두 상승했다.
상승폭을 그린 군 단위 읍·면별 최고 상승률은 보은 보은읍 0.198%, 옥천 군서면 0.199%, 영동 양산면 0.184%, 증평 도안면 0.346%, 진천 이월면 0.222%다.
유일하게 지가 내림세에 있는 괴산군에서도 감물면은 여기서 벗어나 누적 지가변동률 0.915%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반면 칠성면은 –1.138% 도내 최저다.
음성군에서는 대소면이 0.519%상승했고, 생극면은 –0.142% 가장 많이 떨어졌다. 단양군은 매포읍이 0.48%, 어상천면은 –0.154%로 나타났다.
ppjjww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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