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러지는 공무원들…재직 중 사망 4년간 2800명, 절반은 “이직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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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년간 재직 중 사망한 공무원이 2800명에 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직종별 재직자 수로 따지면 경찰 공무원의 재직 중 사망이 가장 많았다.
고질적 과로에 시달리다 쓰러지는 공무원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한국노총과 더불어민주당 노동존중실천단이 지난 4일 경찰·소방·우정직 공무원 16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실태조사에 따르면 이들의 일주일 평균 노동시간은 54.4시간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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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질적 ‘과로’ 이어져…경찰·소방·우정직 주당 54시간
![[123RF]](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309/29/ned/20230929082120043znyw.jpg)
[헤럴드경제=박혜원·박지영 기자] 지난 4년간 재직 중 사망한 공무원이 2800명에 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고질적 과로와 수직적 문화에 지쳐 공직을 벗어던지는 이들도 늘고 있다.
▶쓰러지는 공무원들…4년간 재직 중 사망 2800명=29일 정우택 국민의힘 의원이 공무원연금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4년간 재직 중 사망한 공무원은 2808명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 보면 ▷2019년 653명 ▷2020년 672명 ▷2021년 735명 ▷2022년 748명으로 매년 늘었다. 4년 사이 14.5% 증가한 수치다.
직종별 재직자 수로 따지면 경찰 공무원의 재직 중 사망이 가장 많았다. 지난해 재직자 기준으로 본 직종별 10만명당 사망률은 경찰이 73.0%(105명)였다. 이밖에 일반직 60.3%(311명), 소방 56.1%(36명), 교육 48.3%(183명) 순으로 나타났다.
고질적 과로에 시달리다 쓰러지는 공무원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지난 4월 인사혁신처는 2021년 7월 구미경찰서 인동파출소에서 근무 중 과로로 사망한 장호기 경위에 대해 1년 9개월 만에 순직을 인정했다. 극심한 피로감을 호소한 뒤 자택에서 쓰러진 뒤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장 경위가 근무하던 인동파출소는 도내에서 112신고 출동이 가장 많았다.
한국노총과 더불어민주당 노동존중실천단이 지난 4일 경찰·소방·우정직 공무원 16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실태조사에 따르면 이들의 일주일 평균 노동시간은 54.4시간으로 나타났다. 직종별로는 경찰직 55.3시간, 소방직 56.7시간, 우정직 47.6시간이었다.
해당 조사를 진행한 이종수 공인노무사는 “일상적으로 1주 평균 52시간을 초과하는 근무는 만성과로를 야기하고 각종 심혈관질환을 발생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인사혁신처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과로사 주 원인으로 꼽히는 뇌심혈관계 질환 사고는 지난 3년간 (2021~2023년 6월) 524건이 발생했다.
▶공무원 사회 활력 저하…MZ 공무원 절반 “이직 고민”=공무원이 기피 업무가 되면서 공무원 사회 전반은 침체되는 분위기다. 공무원 퇴직자 수는 물론 전체 공무원에서 퇴직자가 차지하는 비중 또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정우택 의원실이 인사혁신처로부터 제출 받은 ‘2017~2022년 국가공무원 현원 및 퇴직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퇴직자수는 2만 8004명으로 2020년(2만 3733명) 대비 18% 증가했다.
특히 문재인 정부가 2017~2022년 동안 신규 공무원을 대거 채용하며 현원을 크게 늘렸음에도 현원 대비 퇴직 비율이 지속해서 늘고 있다. 현원 대비 퇴직인원 비율은 ▷2017년 2.9% ▷2018년 3% ▷2019년 3.2% ▷2020년 3.2% ▷2021년 3.3% ▷2022년 3.7%로 꾸준히 증가 중이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 시기 국가공무원 수는 75만 6301명으로 박근혜 정부(63만 1380명)에 비해 12만 4921명이 많았다.
퇴직자 수가 늘어난 데에는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 영향도 있지만, 입직 5년 미만 MZ세대가 공무원 사회에 뿌리 내리지 못하고 자발적으로 퇴사한 영향도 무시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2021년 인사혁신처가 국가공무원 1242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20대 공무원의 61.5%, 30대 공무원의 52.7%가 이직을 고민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20대 공무원은 이유로 낮은 보수(29%), 조직문화 회의감(23.2%), 민원 등 스트레스(17.4%)를 꼽았다.
klee@heraldcorp.com
park.jiye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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