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과학원, 중형차 값에 산 최신 기상드론 8개월간 이틀 띄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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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기상과학원이 기상연구를 위해 최신형 기상 드론을 구입해 놓고도 약 8개월간 고작 두 번밖에 띄우지 않아 활용도가 현저히 떨어진다는 지적이 29일 제기됐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이 기상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기상 드론 도입 운영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국립기상과학원은 2018년부터 총 4대의 기상 드론을 도입해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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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 국립기상과학원이 기상연구를 위해 최신형 기상 드론을 구입해 놓고도 약 8개월간 고작 두 번밖에 띄우지 않아 활용도가 현저히 떨어진다는 지적이 29일 제기됐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이 기상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기상 드론 도입 운영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국립기상과학원은 2018년부터 총 4대의 기상 드론을 도입해 운영 중이다.
기상 드론은 입체적 관측을 통한 국지 기상현상 관측 기술 개발 등의 목적으로 도입됐다.
기상 드론 1호기는 2018년 3월에 도입돼 1천927일간 99일(378회) 비행했고, 이듬해 도입된 2호기는 1천451일간 42일(124회) 비행했다. 3호기는 652일간 25일(123회)을 비행했다.
지난해 도입한 4호기는 252일간 총 2일(7회) 비행해 앞선 3기의 기상 드론에 비해 활용도가 낮다.
4호기는 구매 가격이 4천610만원으로, 3호기(2천41만원)의 두 배에 가깝고 1호기(864만원)의 약 5배에 달한다.
윤 의원은 "기상 메커니즘 관측과 연구를 위해 도입한 최신형 기상 드론을 신줏단지처럼 모셔놓을 필요가 있나"라며 "앞선 세 기종보다 개선된 4호기의 이점을 살려 세밀하고 정확한 기상자료 관측에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kj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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