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첫 교육과정연구센터 울산에 설립…내년 3월 문 열어

김용태 2023. 9. 29.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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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창수 울산시교육감 공약인 전국 최초 교육과정연구센터(이하 센터) 설립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29일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울산교육연구정보원은 센터 설립·운영 계획안을 마련해 천 교육감에게 보고했다.

앞서 천 교육감은 후보 시절 "전국 최초로 교육과정연구센터를 설립해 지역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하고, 이들이 지역에 머물며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울산형 지역교육과정을 개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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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창수 교육감 공약사항…교육연구정보원 교육연구부를 센터 체제로 개편
울산시교육청 [울산시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천창수 울산시교육감 공약인 전국 최초 교육과정연구센터(이하 센터) 설립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29일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울산교육연구정보원은 센터 설립·운영 계획안을 마련해 천 교육감에게 보고했다.

센터가 설립되면 울산지역교육과정에 대한 연구·운영 지원과 개발 타당성 연구, 조사·분석·점검 연구, 운영 매뉴얼 개발·보급, 거버넌스 운영 지원 등을 추진하게 된다.

이와 함께 교육과정연계 지역화 자료 개발·보급, 학교자율시간 운영 도움자료 개발·보급, 학교 현장 적용 성과·운영 실태 분석, 교사수준교육과정 실천 방안 연구·지원 등도 맡는다.

이번 계획안에는 교육연구정보원 교육연구부를 센터 중심 부서 체제로 조직 개편하고, 업무 재구조화에 나선다는 내용이 담겼다.

교육연구정보원은 당초 센터 운영을 위한 시설 구축과 인력 추가 배치를 계획했으나, 별도 시설이나 인력 충원은 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기존 교육연구부 주요 사업을 분석해 불필요한 사업을 조정해 인적·물적 자원을 확보할 방침이다.

또 울산지역교육과정 총론과 연계한 연구·자료 개발을 위해 시교육청 교육과정 전문인력을 센터로 전보 배치하기로 했다.

현재 교육연구부는 교육연구관 1명, 교육연구사 4명, 교육행정 7급 1명, 사서 6급 2명, 장애인실무원 1명으로 이뤄져 있으며, 센터로 개편돼도 조직 구성은 그대로 유지될 전망이다.

교육연구정보원은 센터 설립과 운영을 위한 예산 편성을 마무리하고, 설립 전담팀(TF)을 구성해 연말까지 센터 구축 방향과 업무 이관 범위, 센터 설립 이후 인원 조정안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이어 내년 2월까지 부서 조직·업무 재구조화와 체제 개편을 거쳐 3월 센터를 개소할 계획이다.

앞서 천 교육감은 후보 시절 "전국 최초로 교육과정연구센터를 설립해 지역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하고, 이들이 지역에 머물며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울산형 지역교육과정을 개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시교육청은 센터가 설립되면 효율적인 울산지역교육과정 연구·개발 체제가 구축돼 교육 분권과 자치 역량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yong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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