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현장 사망사고 없게"…고용부, 추석에도 집중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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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 당국이 추석 연휴 전후로 발생하는 노동자 사망 사고 등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산업현장 집중 관리에 나선다.
고용부는 아울러 안전보건관리책임자, 안전보건담당자, 건설현장 소장 등을 대상으로 전국 48개 지방노동관서에서 추진하고 있는 '중대재해 감축 긴급 안전보건교육'도 추석 연휴 직전까지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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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전후 중대재해 20%↑…연휴에도 비상대응체계
[서울=뉴시스] 강지은 기자 = 고용 당국이 추석 연휴 전후로 발생하는 노동자 사망 사고 등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산업현장 집중 관리에 나선다.
29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고용부는 지난 18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3주간을 '추석 전후 산업안전보건 집중관리기간'으로 운영하고 본격 점검을 실시 중이다.
추석 연휴 전후에는 급한 마무리 작업, 기계 장비의 가동 중지와 재가동, 관리 감독자나 안전 관리자의 휴가 등으로 인해 사고 및 부상 발생 위험성이 높아 사고 예방을 위한 집중 관리가 필요하다.
실제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3년간 추석 전후 10일간 건설·제조·물류업의 50인 미만 중소규모 사업장에서 발생한 중대재해 건수는 평소보다 20%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집중관리 기간에는 오픈채팅방 '중대재해 사이렌'을 통해 지난 7일 발령한 '추석 연휴 대비 중대재해 위기경보'를 재차 안내한다.
고용부는 지난 20일 '현장 점검의 날'에는 추석 연휴 전후로 안전 조치에 소홀할 수 있는 현장을 집중 점검하기도 했다.
점검 대상은 ▲공사금액 800억원 미만 건설현장 ▲상시 근로자 100인 미만 화학물질 취급 등 제조업 ▲소형화물 운수업 등 물류 관련 업종이다.
구체적으로 ▲화재·폭발 및 화학물질 누출 위험이 큰 분야 ▲무리한 공기·납기 단축의 우려가 있는 분야 ▲같은 장소에서 여러 작업을 혼재해 진행하는 분야 등 산재 발생 취약 분야에 대해 안전조치 여부를 일제 점검했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지난 24일 소규모 화학물질 생산 사업장을 방문해 "화재·폭발의 경우 한 번 사고가 나면 피해 규모가 크고, 인근 사업장이나 주거 지역까지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각별한 관심과 주의를 당부했다.
고용부는 아울러 안전보건관리책임자, 안전보건담당자, 건설현장 소장 등을 대상으로 전국 48개 지방노동관서에서 추진하고 있는 '중대재해 감축 긴급 안전보건교육'도 추석 연휴 직전까지 진행했다.
이에 더해 추석 연휴 기간에는 사업장의 사고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신속 대응하기 위해 본부와 지방노동관서, 안전보건공단 간 비상대응체계도 운영할 방침이다.
이 장관은 "추석 전후는 평소보다 바쁘게 작업하면서 자칫 안전에 소홀할 수 있다"며 "안전하고 행복한 추석 연휴를 위해 노사가 함께 그 어느 때보다 사업장 안전 관리를 강화해달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kkangzi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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