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 최고가 경신 하루만에 하락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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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연일 급등했던 국제 유가가 28일(미 현지 시각)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장중 95달러대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급등한 유가에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하락 전환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국제 유가는 주요 생산국인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감산 기조를 연말까지 이어갈 것이란 소식에 연일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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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연일 급등했던 국제 유가가 28일(미 현지 시각) 하락세로 돌아섰다. 전날 13개월 만의 최고가를 경신한 지 하루만이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2.07% 하락한 배럴당 91.74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장중 95달러대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급등한 유가에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하락 전환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제유가의 기준점인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도 전 거래일보다 1.35% 하락한 배럴당 95.25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브렌트유는 장 중 한때 배럴당 97.69달러까지 치솟았다.
앞서 전날 국제 유가는 급등했다. 서부 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배럴당 93.68달러로 전날 대비 3.29달러(3.65%) 올라 마감했다. 장중 한때 배럴당 94달러를 넘어서면서, 1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기도 했다. 같은 날 11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1.93달러(2.09%) 오른 배럴당 94.36달러로 장을 마쳤다. 같은 날 오전 미국 비축유 재고가 시장 예상보다 크게 감소했다는 소식이 원유 수급 불안감이 커진 영향이다.
최근 국제 유가는 주요 생산국인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감산 기조를 연말까지 이어갈 것이란 소식에 연일 상승했다. 전날인 28일 북해산 브렌트유의 11월물 가격도 2.8% 상승한 배럴당 96.55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7일(97.92달러)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이다.
이날 국제 유가가 하락세로 돌아선 것은 고금리 기조가 장기화한다면 국제 원유 수요가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미국의 외환 및 자산 중개업체 오안다(Oanda)의 수석 전략가 에드워드 모야는 “(브렌트유가) 배럴당 100달러를 얼마 남겨두지 않은 수준까지 오른 후 에너지 트레이더(거래인)들이 채권시장의 혼란을 고려해 빠르게 차익실현에 나선 모습”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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