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공휴일 지정 빨랐다면"…황금연휴에도 지역 여행업계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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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종식에 더해 총 6일간의 추석 '황금연휴'가 찾아왔음에도 지역 여행업계는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다.
코로나19가 확산을 거듭하던 때와 비교하면 상황이 크게 나아지고 있으나 연휴 특수를 누리기에는 임시공휴일 지정 시점이 아쉽다는 반응이다.
다만 업계는 추석 연휴 특수는 크게 와닿지 않는다고 입을 모았다.
이어 "추석 연휴 예약은 이미 3~4개월 전 완성된 것이다 보니 황금연휴에 폭발적으로 몰렸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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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 이미 3~4개월 전 마감"…영향 적은 듯
(대전=뉴스1) 김종서 기자 = 코로나19 종식에 더해 총 6일간의 추석 '황금연휴'가 찾아왔음에도 지역 여행업계는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다.
코로나19가 확산을 거듭하던 때와 비교하면 상황이 크게 나아지고 있으나 연휴 특수를 누리기에는 임시공휴일 지정 시점이 아쉽다는 반응이다.
29일 대전지역 여행업계에 따르면 국내 코로나19 종식 선언 등 각국의 코로나19 규제가 빠르게 완화되면서 특히 해외를 중심으로 한 여행 수요가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
앞서 트래블버블 국가를 중심으로 해외여행 수요가 이어진데 비해 예년처럼 유럽과 일본 등에 대한 여행객들의 관심이 가파르게 늘고 있다.
대전의 한 여행사는 올해 해외를 주축으로 여행상품 수요가 지난 3년 대비 200% 넘게 폭증하기도 했다. 다만 기존 수요가 적어 증가폭이 더 커보인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앞서 해외여행 위축의 풍선효과를 누렸던 국내여행에 대한 인기도 여전한 모양새다. 대전의 한 국내 관광업체는 오는 11월까지 총 9대의 버스 대절 일정을 대부분 채웠다.
다만 업계는 추석 연휴 특수는 크게 와닿지 않는다고 입을 모았다. 당초 추석과 개천절 사이 징검다리 휴일이었던 탓에 코로나 종식으로 폭발한 여행 심리가 수도권 공항을 중심으로만 몰렸다는 분석이다.
그나마 임시공휴일을 지정한 뒤 급하게 연휴 일정을 문의하는 고객이 잇따르고 있지만 절정에 달한 경비 부담이 발목을 잡았다.
이런 탓에 업계 일각에서는 "임시휴일 지정이 빨랐다면 고객 유치가 수월했을 것"이라는 아쉬움을 털어놓고 있다.
이희병 대전시관광협회장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여행 수요가 상당히 많이 일어난 것으로 보이나 지역에서는 아직 관망세로 보고 있다"며 "코로나 이전에 비해 수요가 많이 늘었으나 예년과 비교하면 60%가량 회복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석 연휴 예약은 이미 3~4개월 전 완성된 것이다 보니 황금연휴에 폭발적으로 몰렸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kjs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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