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총선·세종]을구, 국힘 8명·민주 5명… 13명 '금배지' 경쟁 나설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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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을(乙) 선거구는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현역으로 있는 곳으로, 신도심과 농촌이 섞인 대표적인 도농복합형 지역구로 뽑힌다.
지난 3년 전인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 당시 세종을 선거구는 강준현(더불어민주당), 김병준(미래통합당), 정원희(민생당), 정태준(국가혁명배당금당) 등 4명의 후보가 출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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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정부·여당 견제론 전면에 내세우며 '어게인 2020년' 노려
[세종=뉴시스]송승화 기자 = 세종을(乙) 선거구는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현역으로 있는 곳으로, 신도심과 농촌이 섞인 대표적인 도농복합형 지역구로 뽑힌다.
이곳은 연서면 국가산단 지정을 둘러싼 투기지역 내 인허가, 전동면 송성리 쓰레기 소각장 결정 고시, 조치원 통합비행장 조성 과정 등에서 나오는 민원들이 산적한 곳이다.
을 선거구는 세종시 전체 인구 대비, 56.5%에 해당하는 21만 9047명이 거주하고 있다. 지역은 3년 전 당시 조치원읍을 포함, 연기·연동·연서·전의·전동·소정면, 아름·종촌·고운동 등 북측에 있는 10개 읍·면·동이다.
특히 세종시 원도심 상징이자, 을 지역 선출직들의 당락을 좌우하는 지역으로 는 뽑히는 조치원읍 인구가 이전 선거 때와 비교하면 줄어들면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된다. 조치원읍 인구는 지난 2021년 말 4만 4712명에서 2022년 4만 3966명으로 746명이 줄었고, 지난 2013년 4만 7401명에서 무려 3400여명이 급감해 인구 유입이 시급한 상황이다.
지난 3년 전인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 당시 세종을 선거구는 강준현(더불어민주당), 김병준(미래통합당), 정원희(민생당), 정태준(국가혁명배당금당) 등 4명의 후보가 출마했다.
결과는 강준현 민주당 후보가 투표수 8만 339표 가운데 4만 6002표(57.96%)를 얻어 3만 1495표(39.68%)를 받은 미래통합당 김병준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29일 기준 출마 사실을 밝혀온 세종을구 출마 예상자나 거명되는 인물은 여·야 총 14명 안팎으로 예상된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송아영 세종시당 위원장 ▲이준배 세종시 전 경제부시장 ▲오승균 전 교원대 교수 ▲조관식 전 국회 입법정책조정위위원장 ▲정원희 청주대 교수 ▲김재현 세종미래전략포럼 공동대표 ▲송광영 전 건양대 교수 ▲박상래 전 국민의당 대전시당 부위원장 등 무려 8명(가나다순)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한때 김병준 한국경제인연합회 고문의 출마설이 나돌아 강준현 의원과의 리턴매치 가능성도 있었지만, 현재까지는 출마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지난해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최민호 당시 후보가 세종시장에 당선되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고 보고 있다. 지난 제19대 총선부터 세종시는 줄곧 민주당이 승리했다. 하지만 읍면 지역이 많은, 을 선거구가 비교적 보수층이 몰려 있다는 판단에 이번 총선에서는 ‘의석’ 탈환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현역인 강준현 의원의 출마가 유력한 가운데 4명이 도전장을 던질 것으로 예상된다.
출마 의사를 스스로 밝히거나 이름이 거론되는 후보는 강준현 의원을 포함, 모두 5명(가나다순) 으로 ▲서금택 전 세종시의장 ▲신용우 안희전 전 충남지사 비서 ▲이강진 전 세종시 정무부시장 ▲이태환 전 세종시의장 등이다.
이 가운데 강준현 의원과 이강진 전 세종시 정무부시장 경선은 ‘리턴매치’ 성격으로 성사 여부가 이목을 끌고 있다. 둘은 지난 3년 전 총선에서 민주당 후보로 해당 선거구에서 예비 경선을 치른 이력이 있다. 결국 강준현 당시 후보가 경선에서 선택되면서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또한 제3대 세종시의회 전·후반기 의장을 지낸 서금택, 이태환 전 시의원들도 후보 지명을 받기 위해 지역을 중심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민주당은 정부·여당 견제론을 내세우며 수성 전을 펼치며 ‘어게인 2020년’ 노리면서 행정수도 세종 완성의 마지막 퍼즐을 맞춘다는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song100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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