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로빈 후드 나무' 밤사이 '댕강'…16세 소년 체포

송진원 2023. 9. 29. 01:1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영국에서 일명 '로빈 후드 나무'로 알려진 플라타너스가 밤사이 벌목되는 일이 벌어졌다.

28일(현지시간) BBC 방송,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영국 노섬벌랜드의 하드리아누스 장벽 옆에 서 있던 플라타너스가 밤사이 전기톱에 잘려 나갔다.

경찰은 나무를 벌목한 혐의로 16세 소년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케빈 워링 지역 경찰서장은 "이 나무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랜드마크로 이번 사건은 지역 사회와 그 너머에 큰 충격과 슬픔, 분노를 일으켰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영국 '로빈 후드 나무' 밤사이 '댕강' (노섬벌랜드 AP=연합뉴스) 영국에서 '로빈 후드 나무'로 알려진 노섬벌랜드의 랜드 마크 나무가 27∼28일(현지시간) 밤사이 누군가에 의해 벌목됐다. 2023.9.29 photo@yna.co.kr

(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영국에서 일명 '로빈 후드 나무'로 알려진 플라타너스가 밤사이 벌목되는 일이 벌어졌다.

28일(현지시간) BBC 방송,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영국 노섬벌랜드의 하드리아누스 장벽 옆에 서 있던 플라타너스가 밤사이 전기톱에 잘려 나갔다.

노섬벌랜드 국립공원 관계자는 "누군가 고의로 벌목한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나무를 벌목한 혐의로 16세 소년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 소년이 어떤 이유로 나무를 잘랐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케빈 워링 지역 경찰서장은 "이 나무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랜드마크로 이번 사건은 지역 사회와 그 너머에 큰 충격과 슬픔, 분노를 일으켰다"고 말했다.

수명이 200년가량 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 나무는 1991년 케빈 코스트너가 출연한 영화 '로빈 후드'에 등장해 명성을 얻었다.

매년 수만 명의 산책객이 방문하는 지역의 '랜드마크'로, 영국의 대표적 숲 보호 단체인 '우드랜드 트러스트'가 2016년 올해의 나무로 선정하기도 했다.

영화 '로빈 후드'에 나온 플라타너스 ['엑스(X)'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san@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