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 덤블도어 교장' 마이클 갬본 별세…향년 82세

유혜은 기자 2023. 9. 28.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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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마이클 갬본. 〈사진=영화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스틸컷〉
영화 '해리포터'의 호그와트 교장 덤블도어 역으로 알려진 배우 마이클 갬본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향년 82세입니다.

28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은 갬본이 폐렴을 앓다가 병원에서 숨을 거뒀다고 보도했습니다.

아일랜드 출신의 갬본은 1962년 영국 더블린에서 연극 '오델로'로 데뷔해 연기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1986년 흥행한 영국 BBC 드라마 '노래하는 탐정(The Singing Detective)'에서 주연을 맡아 명성을 얻었습니다. 이 작품으로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았습니다.

특히 갬본은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에서 호그와트 교장 덤블도어 역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2002년 배우 리처드 해리스가 사망한 이후 그를 대신해 이 역할을 맡았습니다.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부터 마지막 시리즈까지 출연했습니다.

1990년에는 대영제국 훈장을 받았고, 1998년에는 연기 공로를 인정받아 기사 작위를 받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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