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혼의 남녀 스쿼시" 한일전 동반승 쾌거! 女동메달 확보...내일 강호 말레이시아와 결승행 격돌[항저우ON]

전영지 2023. 9. 28.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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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남녀 스쿼시 대표 팀이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한일전에서 동반승리 괘거를 썼다.

류공선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스쿼시 대표팀은 29일 항저우 올림픽센터 스쿼시 경기장에 펼쳐진 여자 조별 예선에서 일본에 2대1로 역전승을 거두며 조 2위로 준결승에 올랐다.

경기장을 찾은 한국 응원단의 뜨거운 응원속에 3-1 승리를 거두며 짜릿한 역전승으로 승리하며 동메달 확보와 동시에 준결승에 안착했다.

한국 여자 스쿼시는 29일 B조 1위이자 지난대회 동메달리스트 말레이시아와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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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전 승리와 함께 단체전 준결승 진출, 동메달 확보한 스쿼시 여자대표팀과 류공선 감독, 강호석 감독을 최윤 선수단장, 허태숙 부단장이 격려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스쿼시연맹
장미란 문체부 제2차관이 선전을 거듭하고 있는 스쿼시 남녀 대표팀을 현장 직관하며 응원했다.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대한민국 남녀 스쿼시 대표 팀이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한일전에서 동반승리 괘거를 썼다.

류공선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스쿼시 대표팀은 29일 항저우 올림픽센터 스쿼시 경기장에 펼쳐진 여자 조별 예선에서 일본에 2대1로 역전승을 거두며 조 2위로 준결승에 올랐다. 동메달을 확보했다. 스쿼시는 3-4위전 없이 4강 진출팀 모두 동메달을 받는다.

1단식에 나선 허민경(179위)이 1번 시드 '일본 톱랭커'를 와타나베 사토미(17위)를 상대로 분전했지만 0-3으로 패했다. 이어 2단식에 나선 엄화영(344위)이 리사 수시모토(153위)를 상대로 빠른 발과 한 템포 빠른 공격으로 3-0 승리를 거두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운명의 3단식, 맏언니 양연수가 아카리 미도리카(99위)와 맞섰다. 경기장을 찾은 한국 응원단의 뜨거운 응원속에 3-1 승리를 거두며 짜릿한 역전승으로 승리하며 동메달 확보와 동시에 준결승에 안착했다. 한국 여자 스쿼시는 29일 B조 1위이자 지난대회 동메달리스트 말레이시아와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같은 날 벌어진 남자 조별 예선 5차전 한일전, 여자 선수들의 승리의 기운을 남자 대표팀이 이어받았다.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썼다. 1단식, 전날 필리핀전에서 상대선수의 라켓에 오른손을 다친 유재진(272위)이 은 부상 투혼을 펼쳤지만 유노스케 츠케아(61위)에게 0-3으로 패했다. 이어 2단식에 나선 이민우(443위)가 끈질긴 승부로 역전의 발판을 만들었다. 도모타카 엔도(143위)의 노련한 플레이에 세트 스코어 0-2로 밀렸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3세트 2-8에서 타이브레이크를 빚어냈고, 12-10으로 역전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이어 끈질긴 수비력을 바탕으로 3-2 극적인 역전승으로 게임스코어 1-1의 균형을 맞췄다. 한국 응원단이 뜨겁게 열광했다. 마지막 3단식, 고등학생 에이스 나주영(777위)이 하야시 나오키(204위)에게 특유의 반박자 빠른 공격력을 선보이며 3-0 승리를 완성했다. 아시안게임 한일전 첫승의 역사를 썼으나 전날 최강 말레이시아, 홍콩에 패하며 3승2패, 조 3위로 아쉽게 4강행 목표는 이루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세대교체의 성과와 한국 스쿼시의 경쟁력을 확인한 남자 대표팀은 3년 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메달 희망을 확인했다. 이번 대회 남녀 스쿼시 대표팀의 약진 뒤에는 지도자들의 열정과 헌신이 있다. 공부하는 지도자 강호석 남자대표팀 감독이 젊은 감각으로 이민우, 나주영 등 어린 선수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폭발적인 성장을 이끌었고, 류공선 여자대표팀 감독 역시 여자선수들의 감성에 맞춘 탁월한 소통 리더십으로 동메달 쾌거를 이끌었다.

한편 준결승 진출이 걸린 여자 한일전에는 최윤 한국 선수단장과 허태숙 부단장이 직접 경기장을 찾아 열띤 응원을 펼쳤다. 21년 만에 남자 7인제 럭비 준우승 쾌거를 이끈 최윤 단장(대한럭비협회장)은 "비인지 종목 경기장을 집중적으로 찾겠다"던 약속을 현장에서 실천하고 있다. 스쿼시 직관은 처음이라는 재일교포 3세 출신의 최윤 단장은 일본을 상대로 한국 선수들의 짜릿한 포인트가 작렬할 때마다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스쿼시는 신사적인 배려의 스포츠"라는 찬사와 함께 스쿼시의 매력을 만끽했다. 이번 대회 스쿼시 대표팀은 소외된 비인기 종목, 비인지 종목이 아니었다. 대한민국 남자대표팀이 최강 말레이시아와 2시간 30분 팽팽한 대접전을 펼쳤던 단체전 첫날,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과 장재근 선수촌장이 스쿼시 경기장을 찾아 처음부터 마지막 순간까지 한목소리로 선수들의 선전을 응원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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