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첫 금메달 SFV 강성훈 감독 “44세 선수 실력 향상에 더 멀리 내다봐”

김형근 2023. 9. 28.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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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우의 활약에 힘입어 항저우 아시안게임서 대한민국 e스포츠의 첫 금메달을 신고한 스트리트 파이터 V 부문의 강성훈 감독이 지금까지 있었던 힘들었던 시간을 돌아보고 도움을 준 많은 사람들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28일 중국 항저우에 위치한 항저우 e스포츠 센터에서 진행된 제19회 아시안게임 e스포츠 종목 5일차 스트리트 파이터 V 종목 결승전에서 김관우가 대만의 샹유린에 세트 스코어 4-3으로 승리, 금메달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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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우의 활약에 힘입어 항저우 아시안게임서 대한민국 e스포츠의 첫 금메달을 신고한 스트리트 파이터 V 부문의 강성훈 감독이 지금까지 있었던 힘들었던 시간을 돌아보고 도움을 준 많은 사람들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28일 중국 항저우에 위치한 항저우 e스포츠 센터에서 진행된 제19회 아시안게임 e스포츠 종목 5일차 스트리트 파이터 V 종목 결승전에서 김관우가 대만의 샹유린에 세트 스코어 4-3으로 승리, 금메달을 차지했다.

우승 소감으로 “선수들이 너무 자랑스럽고, 그간 훈련이 굉장히 어려웠는데 잘 버텨주고 여기까지 오게 됐다. 이렇게까지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처음에는 예상하지 못했다.”라고 이야기한 강성훈 감독은 “처음에는 메달권 안에 들어가자는 목표만 가지고 있었는데 하다 보니 선수들의 실력이 늘고 저도 욕심이 생겼다. 그래서 선수들에게 조금 더 멀리 가보자고 이야기를 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네 종목 중 다른 종목들과는 달랐던 환경과 준비하는 단계에서 마음 고생을 묻는 질문에 “제가 활동하고 있던 팀이 다년간 캡콤과 일했던 전력도 있고, 캡콤과 소통을 하면서 어려운 부분을 풀어가면서 아주 어렵지는 않았다.”라고 답하면서도 “다른 종목의 경우 전문 인력들이 와서 다큐멘터리 영상을 촬영하는 등 여러 활동을 하는 것을 보며 부럽기도 했지만 이는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 생각한다.”라고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훈련 과정에 대해서는 “후속작인 스트리트 파이터 6가 나온 상황서 전작의 연습 환경 여건을 준비하지 쉽지 않았지만 스트리트 파이터 5의 경험이 있고 토너먼트에서 어느 정도의 성적을 거뒀던 사람들에 도움을 요청하자 전국 각지에서 모인 사람들이 무조건적으로 도와주면서 저희가 스파링을 할 수 있었다.”라고 설명한 강성훈 감독은 이런 도움을 ‘대한민국 스트리트 파이터의 원기옥’이라고 표현하며 “대한민국 스트리트 파이터의 풀이 그리 넓지 않은데 다양한 도움을 통해 대진표 나오기 이전부터 많은 도움을 받아 거의 대부분의 매치업을 상정한 연습을 한국에서 할 수 있었다.”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김관우가 베가 캐릭터만을 사용하며 한 번도 지지 않을 수 있었던 것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훈련을 하면서 김관우 선수가 지난해 열렸던 캡콤 컵에 비해 더 실력이 나아졌다는 판단 아래 메달권에는 갈 수 있다는 확신이 있었다.”라고 말한 뒤 “44세라는 나이가 있지만 더 성장할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했을 때 충분히 가능하다는 판단이 있었고 실제로도 실력이 많이 향상됐기에 메달권보다 메달의 색깔을 고르기 위해 열심히 해보기로 했다.”라고 모두가 대회를 위해 가졌던 마음가짐을 소개했다.

현장 취재=중국, 항저우 / 박상진 기자 vallen@fomos.co.kr
김형근 noarose@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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