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윤서진, '개인 최고 기록' 주니어 그랑프리 쇼트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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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기대주 윤서진(목일중)이 올 시즌 두 번째 주니어 그랑프리 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클린 연기로 1위에 올라 메달 전망을 밝혔다.
3차 대회에서 5위에 올랐던 윤서진은 29일 열리는 프리스케이팅에서도 1위에 오른다면 상위 6명의 선수가 출전하는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에 대한 희망을 품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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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기대주 윤서진(목일중)이 올 시즌 두 번째 주니어 그랑프리 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클린 연기로 1위에 올라 메달 전망을 밝혔다.
함께 출전한 권민솔(목동중)도 3위를 기록,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
윤서진은 28일(한국시간) 폴란드 그단스크에서 열린 2023-2024시즌 국제빙상연맹(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6차 대회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9.07점, 예술점수(PCS) 29.89점, 합계 68.96점을 받아 1위에 올랐다.
2위 레나 우에조노(일본·64.85점)를 4.11점 차로 따돌린 윤서진은 이날 흠 잡을 데 없이 '올 클린' 연기를 펼쳤다.
윤서진은 첫 점프 과제인 트리플 플립-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완벽하게 수행해 수행점수(GOE) 1.14점을 챙겼다.
이어 더블 악셀에서도 GOE 0.80점을 받아낸 윤서진은 플라잉 싯 스핀에서 최고 난도인 레벨 4와 함께 GOE 0.77점을 추가했다.
윤서진은 가산점 10%가 붙는 후반부 첫 연기 과제인 트리플 러츠를 완벽히 뛰어 GOE 1.26점을 챙겼고, 스텝시퀀스에서 절정으로 향하는 음악에 맞추어 역동적이면서도 정확한 움직임으로 레벨 4를 받아냈다.
이어진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과 레이백 스핀까지도 완벽한 자세로 레벨 4로 처리하며 클린 연기로 마무리했다.
이달 초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주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세운 자신의 개인 최고점(65.98점)을 2.98점 끌어 올린 윤서진은 점수가 발표되자 활짝 웃었다.
3차 대회에서 5위에 올랐던 윤서진은 29일 열리는 프리스케이팅에서도 1위에 오른다면 상위 6명의 선수가 출전하는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에 대한 희망을 품어볼 수 있다.
함께 출전한 권민솔은 TES 35.49점, PCS 28.51점, 합계 64.00점으로 3위에 올랐다.
권민솔은 첫 연기 과제인 더블 악셀을 깔끔하게 처리해 GOE 0.61점을 받으며 산뜻하게 출발했지만 이어진 과제인 트리플 러츠에서 어텐션(에지 사용주의)이 뜨며 0.25점이 깎였다.
이어 플라잉 싯 스핀을 레벨 3으로 처리한 권민솔은 가산점 10%가 붙는 후반부 첫 연기 과제인 트리플 플립-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안정적으로 뛰어 GOE 0.76점을 추가했다.
이후 스텝 시퀀스를 레벨 3으로 처리한 권민솔은 레이백 스핀과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을 모두 레벨 4로 받아 점수를 끌어 올렸다.
2차 대회에서 3위에 올랐던 권민솔은 프리스케이팅에서 메달을 획득한다면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에 오를 전망이다.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은 오는 12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다.
soru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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