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과학원 “스위스 알프스 빙하, 2년 만에 10%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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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알프스의 빙하가 최근 2년 사이 10%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스위스 과학원은 현지시각 28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지난해 스위스 전체 빙하량 가운데 6%가 사라진 데 이어 올해에는 4%가량 없어질 것으로 관측된다"고 밝혔습니다.
보고서는 최근 빙하가 녹아내리는 속도는 급격히 빨라졌다면서 지난해와 올해 빙하 소실량은 관측이 시작된 이래 최대 규모이며, 1960년부터 1990년까지 30년 동안 사라진 빙하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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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알프스의 빙하가 최근 2년 사이 10%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스위스 과학원은 현지시각 28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지난해 스위스 전체 빙하량 가운데 6%가 사라진 데 이어 올해에는 4%가량 없어질 것으로 관측된다"고 밝혔습니다.
보고서는 최근 빙하가 녹아내리는 속도는 급격히 빨라졌다면서 지난해와 올해 빙하 소실량은 관측이 시작된 이래 최대 규모이며, 1960년부터 1990년까지 30년 동안 사라진 빙하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스위스는 유럽에서 가장 많은 빙하를 보유한 나라로, 스위스 과학원은 빙하 1,400여 곳에 관측 지점을 두고 얼음 상태의 변화를 측정해 왔습니다.
보고서는 "발레주 알프스 산지는 고도 3,200m 이상이면 빙하 상태가 평형을 유지하지만, 최근 같은 고도에서도 얼음이 녹는 곳이 나온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대규모 빙하 손실은 여름철 유럽 전역을 휩쓴 폭염에 얼음이 녹고, 겨울철 강설량마저 크게 줄면서 태양광을 반사해 빙하의 온도를 낮게 유지해 줄 눈이 부족해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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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호 기자 (parkseokh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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