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이스라엘 '애로-3' 도입 확정…장거리미사일 요격망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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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기로 '재무장'을 선언한 독일이 28일(현지시간) 이스라엘제 최신예 장거리 미사일 요격체계인 '애로-3' 도입을 확정했다.
보리스 피스토리우스 독일 국방장관과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이날 독일 베를린에서 만나 이스라엘제 '애로-3' 도입 계약에 최종 서명했다고 dpa, AFP 통신 등 외신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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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뤼셀=연합뉴스) 정빛나 특파원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기로 '재무장'을 선언한 독일이 28일(현지시간) 이스라엘제 최신예 장거리 미사일 요격체계인 '애로-3' 도입을 확정했다.
보리스 피스토리우스 독일 국방장관과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이날 독일 베를린에서 만나 이스라엘제 '애로-3' 도입 계약에 최종 서명했다고 dpa, AFP 통신 등 외신이 전했다.
애로-3는 이스라엘이 실전 배치한 최신예 장거리 미사일 방어 시스템으로, 지구 대기권 밖에서 탄도미사일을 격추하도록 설계됐다.
요격 고도는 최대 100㎞, 사거리는 2천40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접 유럽 국가들에 방공망을 제공하는 효과가 있을 만큼 강력한 무기체계라고 외신은 짚었다.
독일은 2025년께 배치를 시작해 2030년까지 실전 배치를 완료, 장거리 미사일 요격망을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이날 최종 계약 서명식은 지난달 미국 정부가 애로-3의 독일 수출을 승인한 데 따른 후속 조처다.
애로-3는 이스라엘 국방부 산하 미사일 방어기구(IMDO)와 미국 미사일 방어국(MDA)이 2008년부터 공동 개발해 제3국 수출 시 양국 모두의 승인이 필요했다.
또 이번 계약 규모는 총 35억달러(4조7천억원) 규모로, 이스라엘 방산 수출 역사상 최대 규모로 평가된다.
sh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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