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직 "20년 전 이혼, 철저히 숨긴 이유는.. "(특종세상)

배우 장동직이 결혼과 이혼을 숨긴 사연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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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9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는 배우 장동직의 근황이 공개됐다.

1995년 드라마 '갈채'로 떠오른 스타. 2004년 드라마 '올드미스 다이어리'에서 장동직 역으로 사랑 받았으며 남자다운 이미지로 사극 무사 전문 배우로 활약하기도 했다. 드라마와 스크린을 오가며 활약한 그는 2017년 이후 작품 활동을 멈췄다.

현재 장동직은 제주도에 거주 중이다. 장동직은 "선장이 지인이라 같이 배 타고 자주 나가니까 제가 도와줄 거 있으면 도와주는 편"이라며 배 안을 청소하는 이유를 밝혔다.

장동직은 이곳에 머무는 이유에 대해 "개인적인 가정사도 있었고 정신적으로 힘들어서 위안으로 삼으려고 제주도에 머물고 있다"고 밝혔다.

장동직은 현재 지인이자 동생이 펜션으로 쓰는 집에 머물고 있다. 그는 "제주도에 내려오면 여기를 종종 쓰곤 한다. 어머니가 안 좋아서 한동안 못 왔었다"고 고백했다.

얼마 전 20년간 모신 어머니를 떠나보냈다. 장동직은 "어머님 고생을 많이 하셨다. 홀로 셋을 키우려다 보니. 저희가 슈퍼를 했었는데 슈퍼도 하고 허드렛일도 많이 하시고, 고생 많이 하셨다"고 털어놨다. 40년 전 남편과 사별 후 3남매를 키운 어머니. 허리를 다쳐서 투병 중 의식불명 상태로 사망했다.

장동직은 "(어머니에게 가장 죄송한 건) 내가 일찍 이혼을 한 거다"며 "내가 20여 년 전에 이혼을 했다"고 고백했다.

장동직은 배우로서 주목받을 무렵 이른 나이에 결혼해 두 딸을 얻었다. 하지만 전 부인과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그는 "요즘은 많은 부부들이 안 맞으면 헤어질 수도 있다는 사회적인 통념이 생겼지만 우리 때는, 특히 나 같은 직업은 자꾸 확대 해석하고 부각시켰다. (이혼 당시) 아이들은 유치원, 초등학교에 갓 들어갔을 때인데 집안 이야기가 나오는 게 굉장히 부담스러워서 (결혼, 이혼을) 철저하게 감췄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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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매주 목요일 밤 9시10분 방영되는 '특종세상'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했던 스타들의 휴먼스토리 놀라운 능력을 갖고 있는 사람 숨겨진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까지 고품격 밀착 다큐다.

iMBC 이소연 | 화면캡쳐 MB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