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들이 날카로운 방망이로 KIA 마운드 초토화→18-3 완승하며 4연전 2승2패→손아섭 4안타 폭발→빅이닝 3번→선발전원득점[MD창원]
[마이데일리 = 창원 김진성 기자] NC가 추석 연휴 첫 날을 맞이해 타선이 대폭발했다. KIA와의 홈 4연전을 2승2패로 마무리했다.
NC 다이노스는 28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서 빅이닝만 세 차례 기록한 끝에 18-3으로 완승했다. 70승57패2무로 3위를 유지했다. 6위 KIA는 6승63패2무.
초반부터 활발한 타격전이었다. KIA는 1회초 1사 후 이창진이 선제 좌월 솔로아치를 그렸다. 그러자 NC는 1회말 손아섭의 우선상 2루타와 박민우의 우중간안타로 찬스를 잡았다. 박건우가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난 사이 손아섭이 기습적으로 홈 태그업을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그래도 제이슨 마틴이 동점 좌중간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NC는 2회말에 승기를 잡았다. 선두타자 서호철의 좌전안타, 안중열의 좌중간안타에 이어 김한별이 희생번트를 댔다. 1사 2,3루서 손아섭이 승부를 뒤집는 1타점 우전적시타를 쳤다. 박민우의 1타점 중전적시타에 이어 박건우가 볼넷을 골라내며 만루 찬스. 마틴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권희동의 2타점 좌전적시타, 오영수의 좌선상 1타점 2루타로 빅이닝을 완성했다.
KIA는 3회초 1사 후 김도영의 우중간안타에 이어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추격의 우중월 투런포를 터트렸다. 김선빈과 이우성의 연속안타로 NC를 압박했으나 김태군과 변우혁이 범타로 물러나면서 추격하지 못했다.
그러자 NC는 3회말에 또 한번 빅이닝으로 KIA 마운드를 응징했다. 선두타자 박대온의 볼넷, 김한별의 좌중간안타, 손아섭의 우전안타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박민우의 2루 땅볼 때 박대온이 홈을 밟았다. 박건우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날렸고, 마틴은 우월 투런포를 뽑아냈다. 권희동의 볼넷 이후 오영수도 우월 투런포를 터트렸다.
NC는 오영수의 득점으로 선발전원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2호이자 구단 시즌 2호다. 올 시즌 NC 외에선발전원득점을 기록한 구단은 없다. 8월25일 창원 LG전 이후 34일만. 그날 NC는 선발타자 전원안타와 전원득점에 성공했다.
그럼에도 NC 타선은 식지 않았다. 4회말 선두타자 박대온의 좌선상 2루타에 이어 1사 후 손아섭의 좌전안타로 기회를 잡았다. 박민우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10점차로 도망갔다. 반면 KIA는 5회초 2사 만루 찬스를 놓치며 좋지 않은 흐름을 이어갔다.
결국 NC가 6회말에 또 달아났다. 선두타자 서호철과 박대온이 잇따라 볼넷을 얻었고, 김한별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며 만루 찬스를 잡았다. 대타 박한결이 유격수 방면 1타점 내야안타를 쳤다. 2사 후 마틴이 1타점 우전적시타, 권희동이 2타점 좌중간 적시타를 날렸다. 8회말에는 박한결이 솔로포를 가동했다.
NC 선발투수 최성영은 2⅓이닝 6피안타(2피홈런) 1탈삼진 1사사구 3실점했다. 이준호와 하준영 등 불펜투수들은 넉넉한 리드 속에 편안하게 투구를 했다. 타선에선 리드오프 손아섭이 4안타로 가장 돋보였다.
KIA 선발투수 토마스 파노니는 1⅔이닝 9피안타 1탈삼진 2사사구 6실점으로 시즌 3패(5승)를 떠안았다. 파노니는 9월에만 5경기서 2승2패 평균자책점 6.85로 좋지 않다. 뒤이어 등판한 김재열, 김유신 등도 실점하며 승기를 일찌감치 넘겼다. 타선에선 이창진과 소크라테스가 홈런을 치며 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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