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정X서현의 완벽 시너지…두뇌 플레이로 자금 획득 (도적 4화)[종합]

김지은 기자 2023. 9. 28.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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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넷플릭스



‘도적’ 이호정과 서현이 두뇌 플레이로 간도 철도 부설 자금을 얻었다.

이광일(이현욱 분)은 넷플릭스 드라마 ‘도적: 칼의 소리’ 4화에서 중장에 도적이 간도 철도 부설 자금을 훔친다는 소문이 있다는 것을 전한 뒤 상부에 보고 하려는 그를 말렸다. 이광일은 “반란군을 잡을 수 있는 기회”라며 “내가 잡겠다”고 했다.

그러나 일본군 중장은 “너를 못 믿는 게 아니라 출신을 못 믿는 것”이라며 “너희 집안을 못 받겠다. 대원군에서 민비, 다시 친러로 갔다가 결국엔 친일로. 철저한 기회주의. 그 말은 우리 대일본 제국도 언제든지 버릴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중장은 이광일에게 “너희의 역사를 너희들이 부정하기를 원한다. 끝까지 살아남아 너희의 미개함과 천박함을 알려라”며 “대일본 제국을 찬양하게 하라. 그게 너와 너의 후손들이 이 땅에서 해야 할 일”이라고 세뇌했다.

도적은 간도 철도 부설금을 훔칠 준비에 한창이었다. 김선복(차청화 분)은 초랭이(이재균 분)에게 “영사관 사람들까지 모두 죽여달라”고 했고, 이를 듣던 초랭이는 강산군(김도윤 분)이 손을 떠는 모습을 보고 걱정하며 아편을 사줬다. 초랭이는 “끊었다니 돈이 없어서 못 한 거였네”라며 “정신 차리고 실수 없이 하라고 사준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충수는 “내게 가장 중요한 것은 돈이 아니라 총독부 과장을 죽이는 것”이라며 “민족에게 무관심할 순 있어도 민족을 배신하는 것은 아니”라며 강조했다. 그러면서 언년이(이호정 분)를 만났다는 이윤(김남길 분)의 말에 “그의 목숨은 다음에 얘기하자”고 결정을 미루었다.

도적은 숨어 마적단과 일본군이 싸우는 모습을 지켜봤다. 이윤은 “기관총 고장 날 때까지 기다리자. 보탄판 장전 방식은 쏘면 쏠수록 빨라지지만 주변 환경에 취약하다. 먼지가 끼면 조작이 안 된다”라며 “우린 그때 움직인다. 최대한 피해 보지 않을 때 움직인다. 다 살라고 하는 짓”이라며 도적에게 지시를 내렸다.

또 “여자를 보면 절대 죽이지 말아라”고 재차 지시한 이윤과 도적은 현금 수송 차량을 차지하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마적단이 이를 저지했고 이윤은 “악질인 놈들 죽이는 게 우리의 일”이라며 “너도 금방 노덕산 옆으로 보내주겠다. 얼마 안 걸린다”고 장기룡(한규원 분)을 도발하고 떠났다.

최충수는 “네 결정이니까 따랐지만 먹고 사는 문제가 달렸는데 그렇게 포기해도 되냐?”고 물었다. 이에 이윤은 “차량 안에 돈이 없다. 장기륭 쪽도 속은 것을 보면 일본 애들 장난 같지는 않다”며 “우리가 누구한테 당한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넷플릭스



이는 남희신과 언년이의 작전이었다. 언년이는 은행 지점장 심덕을 회유해 현금이 빈 수송차를 보내고 현금을 빼돌린 뒤 죄는 마적에게 뒤집어씌울 계획을 세웠다. 언년이는 “분명히 마적단이 온다. 내가 그렇게 만들어 놨다”며 “격동의 시대다. 시대에 맞게 살아야 한다. 돈만 믿으며 살자”고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심덕은 돈을 갖고 도망가다 결국 언년이의 총에 맞아 죽었다.

한편 강산군은 초랭이와 함께 철도국 과장인 남희신(서현 분)을 암살할 기회를 노리고 있었다. 그러나 아편을 하던 강산군은 초랭이에게 제때 신호를 주지 못했고 수류탄을 던지려는 초랭이를 온 몸을 던지며 막았다. 그는 “안에 아이가 있다”며 이유를 설명했다.

간도 철도 건설지에 간 남희신은 조선인들 앞에서 “나라가 망했다고 말하는 자들에게 말하고 싶다. 조선이 나라입니까? 조선은 우리의 나라였던 적이 없다”라며 “이제부터 여러분은 대일본제국을 믿고 따라야 한다. 대일본제국이 우리나라”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연설 중인 그를 향해 독립군이 총을 겨눴고 강산군과 초랭이는 다시 한번 남희신을 놓쳤다.

남희신과 언년이는 장춘으로 향하는 기차역에서 다시 만났다. 남희신은 “왔냐. 도망가지 않고 왔네”라고 웃으며 “인생을 안전하게 사는 만큼 일도 안전하게 했으면 좋겠다. 언젠가는”이라고 말했다. 이에 언년이는 “그건 이번 생에 틀렸다. 장춘까지 가려면 열차를 두 번이나 갈아타야 한다. 지금 가야 늦지 않는다”고 말하며 기차를 타러 갔다.

김지은 온라인기자 a05190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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