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탁 점령’ 흑곰…곰 앞에서 빛난 ‘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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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에선 가족 나들이 도중에 난입한 흑곰 앞에서, 침착하게 아이를 지킨 엄마가 화제입니다.
우주선이 고장나 고립돼 있던, 우주 비행사들도 지구로 무사히 귀환했습니다.
나라 밖 소식, 성혜란 기자입니다.
[기자]
식탁 위 음식을 허겁지겁 먹어치우는 흑곰 한 마리.
어머니는 아들의 눈을 가리고 숨죽인 채 지켜봅니다.
[실비아 마샤스 / 어머니]
"아들이 겁을 먹거나 소리를 질러 곰을 자극할까봐 걱정했습니다."
타코를 먹던 흑곰은 아이에게 코를 들이밀었지만 해치지 않고 떠났습니다.
누리꾼들은 어머니의 모성애가 아이를 지켰다며 칭찬했습니다.
[실비아 마샤스 / 어머니]
"저는 그저 아이를 보호한 엄마일 뿐입니다."
[현장음]
"터치다운! 미국 중부 시간으로 오전 6시 17분에 터치다운이 확인되었습니다."
우주선 고장으로 국제우주정거장, ISS에 고립되었던 미국과 러시아 우주비행사 3명이 371일 만에 지구로 돌아왔습니다.
[프랭크 루비오 / 미 항공우주국 우주비행사]
"환상적이에요, 모두 잘 했어요. (아주 좋아 보이네요.) 고마워요! 집에 와서 좋아요."
지난해 9월 ISS에 도착한 이들은 올해 3월 귀환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우주선이 무언가에 부딪혀 냉각수가 유출되는 등 귀환에 차질을 빚은 겁니다.
덕분에 루비오는 가장 오랫동안 우주에 머문 미국인 우주비행사가 됐습니다.
채널A 뉴스 성혜란입니다.
영상편집 : 김태균
성혜란 기자 saint@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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