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민심 바로미터?…서울 강서구청장 선거운동 시작

홍진아 2023. 9. 28.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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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년 총선 전 치러지는 마지막 공직 선거인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수도권 민심을 알아볼 수 있는 가늠자란 관측이 나오면서 여야 지도부가 총 출동해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홍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지도부가 빨간색 옷차림으로 총출동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신임을 받는 김태우 후보가 다시 강서구청으로 돌아갈 수 있게 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대표 : "윤석열 대통령이 오죽 신임을 했으면 특별사면을, 복권까지 싹 시켰겠습니까, 맞죠?"]

이번 선거는 발전이냐, 낙후냐의 문제라며 집권 여당 후보가 당선돼야 정부, 서울시로부터 지원받는데 수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상대 후보는 지역 연고 없는 정쟁용 후보라고 평가 절하했습니다.

[김태우/국민의힘 강서구청장 후보 : "서울시 그리고 중앙정부는 모두 우리 정부·여당입니다. 호흡도 맞출 수 있고... 이 지역에서 기여도가 없었던 후보와는 확연히 대비가 되는 부분…."]

민주당 지도부도 파란색 옷으로 갈아입고,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이번 선거는 내년 총선의 전초전이라며 윤석열 정부 심판에 나서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경쟁 후보를 향해선 범죄자 잉크도 마르기 전에 사면 복권한 후안무치가 어딨냐며 군부 독재 시절에도 없던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진교훈/더불어민주당 강서구청장 후보 : "운동장에서 반칙으로 퇴장당한 선수가 다시 선수로 뛰겠다고 억지를 부리고 있는, 김태우 후보에 대한 심판이 될 것입니다."]

병상에서 선거 상황을 보고받은 이재명 대표는 총력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우리 대한민국 전체에 관계된, 운명과 관계된 일이라는 생각하실 수 있도록 전 당원 동원 체제, 이걸 꼭 좀 만들어서…."]

정의당 권수정 후보는 친윤, 친명이 아닌 민생을 살릴 후보를 뽑아달라고 했고, 진보당 권혜인 후보는 기득권 정치 교체를 호소했습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촬영기자:고영민/영상편집:조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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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아 기자 (gin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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