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하, '유튜브 시대' 예상 못해 후회 "요즘 예민…괴로워서 미칠 것 같다" [마데핫리뷰]

노한빈 기자 2023. 9. 28.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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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정준하 / 유튜브 채널 '직업의 모든 것' 영상 캡처

[마이데일리 = 노한빈 기자] 방송인 정준하가 최근 심경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27일 유튜브 채널 '직업의 모든 것'에는 '연예인의 하루를 담았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정준하는 "사실 유튜브를 되게 일찍 시작했다"면서 "3년도 더 전에 시작했다가 포기하고 이게 세 번째 채널"이라고 말문을 텄다.

방송인 정준하 / 유튜브 채널 '직업의 모든 것' 영상 캡처

이어 "방송을 통해서 못 보여줬던 일상 얘기나 사생활 뭐든 보여주겠다는 마음에 시작하게 된 것이다. 수입도 아직 크게 없다"며 "나 요즘 조회수에 굉장히 민감하다. 민감 정도가 아니라 예민하다. 괴로워서 미칠 것 같다"라고 적은 조회수를 한탄했다.

"후회되는 게 너무 많다"는 정준하는 "'왜 그때 안 했을까' 싶다. 최근에 숏폼 보다가 본 것"이라고 최근 화제를 모았던 각목인형과 춤추는 영상을 보여줬다. 그러면서 "이 인형을 만들어서 뉴진스처럼 했어야 했는데"라고 하소연했다.

또한 "시의성을 놓친 게 후회된다"며 "'왜 이런 시대가 올 거라고 미리 예상을 못했을까' 싶다. 쓸데없는 나만의 고집도 후회된다. '그런 건 안 먹힌다', '그건 옛날 것'이라며 젊은 사람들, PD나 제작진의 얘기를 많이 안 들었던 것"이라고 자신의 생각만 밀어붙였던 지난날을 후회했다.

방송인 정준하 / 유튜브 채널 '직업의 모든 것' 영상 캡처

정준하는 전성기를 회상하며 "'내가 올해는 (유)재석이의 3분의 1은 번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던 적도 있었다. (그땐) 일도 많았고, 일주일에 방송 일곱 개씩 했다. 그런데 지금은 한 20분의 1"이라고 털어놨다.

더불어 MC 유재석과 함께 음료 광고에 출연한 적도 많았다는 그는 "개런티 차이가 10분의 1 이상이었다"며 한숨을 내쉬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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