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어스 “이번엔 라틴풍 변신, 빌보드 목표”[인터뷰]
그룹 원어스가 걍렬한 변신을 선보인다.
원어스는 지난 26일 열 번째 미니 앨범 ‘라 돌체 비타’를 발매했다. 매 앨범 스토리텔링이 더해진 퍼포먼스로 사랑받았던 원어스는 전작인 ‘피그말리온’ 이후 약 4개월 만의 빠른 컴백이지만, 또 한번 새로운 도전을 택했다. 신보를 통해 그동안의 세계관과는 다른 한 편의 동화 같은 이야기를 전한다.
타이틀곡 ‘바일라 꼰미고’는 ‘나와 함께 춤을’이라는 뜻의 스페인어로, 물 밖을 바라만 보던 ‘인어’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할 수 있는 단 하루를 그려낸다. 무엇보다 헝가리 무곡 4번 테마에 뭄바톤 리듬을 가미해 편곡해내 한층 더 강렬해진 성숙미를 뽐낼 예정이다.
앨범 발매에 앞서 서울 광진구의 한 카페에서 만난 원어스는 “이번 변신을 팬들이 어떻게 생각할지 기대된다. 자신감을 가득 채우고 돌아왔다”고 전했다.
“그동안 아련한 콘셉트, 파워풀한 콘셉트, 동양풍 콘셉트까지 다양한 시도를 해왔는데, 이번엔 제목부터 스페인어로 라틴풍으로 꾸며봤어요. 라틴풍 하면 떠오르는 전형적인 이미지로 가고 싶지 않아서, ‘달콤한 인생’이라는 주제를 인어공주 스토리와 연결했죠.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하는 단 하루의 시간, 그 짧지만 달콤한 시간을 그렸어요. 이번 앨범으로 스펙트럼이 넓은 아티스트라는 걸 증명하고 싶어요.”(건희)
“사실 ‘바일라 꼰미고’는 지난 앨범 타이틀곡 선정 과정에도 올랐던 곡이에요. 노래가 너무 좋아서 수록곡으로 끝날 곡이 아니라고 생각했죠. 이후 여러 번 수정을 거쳐 타이틀곡으로 새롭게 탄생했어요. 멤버 모두 라틴풍 음악은 처음이라 잘 소화할 수 있을까 걱정도 됐지만, 이제는 농익은 느낌을 잘 소화해낼 만큼 성장했다고 생각해요. 프로듀서에게 여러 차례 피드백을 주며 만들어 갔고 덕분에 완성도 높은 곡이 탄생했죠.”(환웅)
라틴풍 음악에 도전한 만큼 한국 팬은 물론 해외 팬의 마음도 정조준 한다. 특히 올해 초 진행한 데뷔 첫 월드투어 중 큰 환대를 받았던 남미 공연을 회상하며, “미국 빌보드 차트를 노린다”는 포부를 밝혔다.
“남미 팬들에게 굉장히 많은 사랑을 받아 놀랐어요. 한국이 ‘떼창’의 민족이라면, 남미 분들은 ‘떼춤’으로 화답해주더라고요.(웃음) 그래서 특별히 ‘바일라 꼰미고’의 스페인어 버전곡도 실었어요. 이번 활동으로 남미 팬들에게 보답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아요.”(환웅)
“월드투어 때 해외 팬들에게 정말 큰 사랑을 받았어요. 이번 활동을 마치고 두 번째 월드투어를 떠나는데요, 투어명도 앨범명과 같이 ‘라 돌체 비타’로 지난번보다 더 큰 사랑을 받을 수 있으리라 기대해요.”(시온)
“요즘 빌보드 차트에서도 보면 라틴팝이 대세가 되는 추세잖아요. 트렌드에 맞춰 저희 노래도 빌보드 차트인을 할 수 있는 곡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딱 찝어 ‘빌보드 200’에 차트인 하고 싶습니다.(웃음) 해외 팬분들이 ‘바일라 꼰미고’ 스페인어 버전으로 더 친숙하게 노래를 들어주면 좋겠어요.”(건희)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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