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호, 던으로 위장해 낚시 시도(호휘효)
‘에이리언 호휘효’의 이진호가 던으로 위장해 낚시를 시도했다.
27일, 28일 방송된 ‘에이리언 호휘효’(LG유플러스 ‘STUDIO X+U’ 제작)에서는 곡 작업 마무리에 들어간 멤버들이 피처링 가수를 찾기 위해 동분서주했다. 휘민은 친한 동생인 래퍼 릴러말즈에게 먼저 연락을 취했다. 휘민에게서 전화를 건네받은 이진호는 다짜고짜 욕을 날리며 사과와 자기소개를 했다. 이에 릴러말즈는 “형 아쿠아맨 잘 듣고 있어요”라며 이진호를 래퍼 빈지노로 착각해 웃음을 선사했다. 그러자 이진호는 오해를 풀고 피처링 참여 의사를 물었으나, 릴러말즈는 말을 얼버무리며 사랑을 고백한 뒤 통화를 종료했다.
그리고 던은 자신의 실제 중학교 친구에게 통화를 시도해 폭소를 유발했다. 이는 당연히 불발됐고 이어 래퍼 쿠기와의 통화 시도가 이어졌다. 이진호는 쿠기에게 다짜고짜 “휘민이 아는 형인데, 핸드폰 뒤적거리다가 연예인 번호는 다 전화해 보고 있어”라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강압적인 태도로 피처링 의사를 물어보던 이진호는 “형 미안해요. 장난쳐서. 나 던이에요”라며 거짓말을 시작했다. 그러나 쿠기는 “오! 그…방송 목소리랑 많이 다른데?”라며 의아해했다. 이에 이진호는 “방송 때는 연예인 목소리로 한 거고, 이게 실제 던의 목소리예요”라며 능글맞게 넘어갔다. 쿠기는 “혹시 술 먹어요?”라며 납득을 시도했고, 이진호는 그때부터 술 취한 척 피처링 참여를 밀어붙였지만 실패했다. 이어 이진호도 아는 사람들에게 전화를 시도했으나 대다수의 전화가 꺼져 있었다. 마침내 연결된 의문의 목소리조차 바쁘다며 통화를 끊어 휘민과 던의 의심을 샀다.
멤버들이 차선책으로 선택한 사람은 지난 회 등장했던 10CM 권정열이었다. 이진호의 피처링 권유를 권정열은 완곡히 거절했지만, 곡의 구성이 ‘4/4박자에 단조’라는 정보에 흔쾌히 수락했다. 마침내 녹음 당일이 찾아왔고, 휘민은 “우리 힙합 레이블 맞죠?”라며 의문을 표했다. 이진호는 “일단 우리 목표는...‘영 앤 리치’부터 꺾고 가자”라며 야욕을 드러냈다. 이에 던도 “아메바 컬쳐도...”라고 덧붙여 자신감을 선보였다. 늦게 등장한 권정열은 “한 번 정도 연습했다”며 보컬 자신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지체되는 녹음 전 세팅에 권정열은 “다음부턴 프로들이랑 해야지. 작곡 처음 해본 거야? 오늘?”이라며 질타를 보냈다. 그럼에도 권정열의 노랫소리를 듣던 이진호는 “끈적해서 좋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녹음 도중 휘민은 “진짜 형 스타일로 불러주면 좋겠다. 형 이름을 제일 앞에 쓸거다”라며 어필했다. 권정열은 “내가 들은 계약이랑 다르다”며 웃으며 당황했고, 이에 이진호는 “형 얼굴이 제일 크게 걸릴 거예요. 권정열도 아니고 10CM로”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리고 멤버들은 계속해서 “중고등학생들이 따라 하게 바이브레이션을 넣어달라”, “마이크랑 멀어지면서 페이드아웃해달라”며 끊임없이 요구를 더했다. 권정열은 “그거 1980년대 이후로 안 하는 거 알죠? 마이클 잭슨이 하던 거잖아”라고 반박하면서도 요청을 완벽하게 소화해 냈다. 이후 휘민의 “불안함이 느껴지지 않는다”는 말에는 의자 위에서 한 발로 서는 기예를 선보이기도 했다. 또, ‘수제 edm’까지 선보여 웃음을 유발했다.
한편, 이진호는 녹음 차례에 잘할 거라 생각하던 휘민과 던의 기대를 산산이 부숴버려 많은 웃음을 선사했다. ‘빤스 싹 다 찢겼어’라는 가사에서는 지난 회 등장했던 프로듀서 ‘과카’가 맞춤 프로듀싱을 선보였지만, 이진호의 계속된 실수에 과카는 비난을 쏟아냈다. 그런데 비난을 들은 이진호는 실력이 한결 좋아진 모습을 보였다. 이에 과카는 “형 원래 욕을 얻어먹어야 되는 스타일이세요?”라며 반색했다. 긴 녹음을 끝낸 이진호는 과카의 폭언을 담아두다 뺨을 때렸고, 급하게 분위기를 수습하며 자리를 떠났다.
이진호, 휘민, 던의 레이블 설립기, 100% 페이크가 섞인 본격 창업 다큐 ‘에이리언 호휘효’는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U+모바일에서 공개된다.
김도곤 온라인기자 kim201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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