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일자 2014년' 적힌 월병 유통에 중국 발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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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9년 전 생산 일자가 표기된 위에빙(月餠·월병)이 대량 유통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장쑤성 쉬저우의 한 과학기술회사 책임자라고 밝힌 황모 씨는 이 영상에서 "고객들에게 보낸 800세트의 위에빙 생산 일자가 2014년인 사실을 뒤늦게 확인했다"며 "중추절 정을 나누기 위해 보낸 선물 때문에 오히려 난감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그가 보관 중이던 위에빙을 확인한 결과 포장지에 생산 일자가 '2014년 9월 7일'로 표기돼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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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9년 전 생산 일자가 표기된 위에빙(月餠·월병)이 대량 유통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오늘(28일) 바이두 등 포털 사이트에서 한 누리꾼이 올린 '유통 기한 지난 위에빙' 영상이 실시간 검색어 상위에 오르며 주목받았습니다.
장쑤성 쉬저우의 한 과학기술회사 책임자라고 밝힌 황모 씨는 이 영상에서 "고객들에게 보낸 800세트의 위에빙 생산 일자가 2014년인 사실을 뒤늦게 확인했다"며 "중추절 정을 나누기 위해 보낸 선물 때문에 오히려 난감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지난 8일 우리 지역의 유명 브랜드 위에빙 800개를 구매해 전국에 있는 고객들에게 배송했다"며 "뜻밖에도 위에빙을 받은 한 고객이 9년 전 생산된 것이라고 알려왔다"고 설명했습니다.
그가 보관 중이던 위에빙을 확인한 결과 포장지에 생산 일자가 '2014년 9월 7일'로 표기돼 있었습니다.
그는 "위에빙의 맛이 신선하지 않고 달지도 않았다"며 "올해 생산된 제품과는 맛이 확연히 달랐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9년 전 생산된 제품을 선물 받은 고객들이 어떻게 생각하겠느냐"며 "문제의 위에빙 때문에 회사 이미지가 실추됐다"고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이와 관련 생산 업체는 "단순한 생산 일자 표기 오류"라며 "유통되는 제품은 모두 올해 생산된 것으로 품질에는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이 업체는 "회사 설립 연도가 2016년이어서 2014년산 제품이 있을 리 없다"며 "포장지에 생산 일자를 인쇄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실수로, 많은 소비자가 같은 문제를 제기해 관련 제품을 회수했습니다. 황씨와는 보상 문제를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문제의 위에빙이 얼마나 유통됐고, 회수됐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위에빙은 밀가루 피에 견과류 등의 소를 넣고 구워내는 음식으로 중국에서 중추절에 즐겨 먹습니다.
[김가은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imke399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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