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 만의 양키스 사이영상 향해…게릿 콜, 11년 恨 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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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양키스 게릿 콜이 완벽투로 사이영상 수상 가능성을 높였다.
콜은 28일(한국시간) 캐나도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스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하지만 콜은 최고의 투수에게 주어지는 사이영상과는 인연이 없었다.
만약 콜이 사이영상을 차지한다면, 양키스도 2001년 로저 클레멘츠 이후 처음으로 최고 투수를 배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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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뉴욕 양키스 게릿 콜이 완벽투로 사이영상 수상 가능성을 높였다.
콜은 28일(한국시간) 캐나도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스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9이닝 동안 2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 5탈삼진을 기록하며 양키스에 6-0 승리를 안겼다. 콜은 자신의 통산 300번째 선발 등판에서 완봉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를 마친 후 콜은 “나는 등판할 때 팀이 승리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나의 시즌 목표다. 뜻을 이루려면 그만큼 팀원들의 도움이 필요하다”며 승리의 공로를 동료들에게 돌렸다.
올 시즌 콜은 최고의 활약을 이어오고 있다. 33경기에서 209이닝을 소화했고, 15승 4패 평균자책점 2.63을 기록했다. 이닝당 출루 허용률(WHIP)도 0.98에 불과하다. 탈삼진은 222개나 잡아냈다. 아메리칸리그 평균자책점 1위에 올랐고,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한 투수다. WHIP는 1위, 탈삼진은 부문 3위에 랭크됐다.
이런 활약을 바탕으로 콜은 생애 첫 사이영상 수상을 눈앞에 두고 있다. 2011년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피츠버그 파이리츠에 입단한 콜은 숙성기를 거쳐 2013년 빅리그 무대에 섰다. 19경기에서 10승 7패 평균자책점 3.22를 기록하며 성공적인 커리어 시작을 알렸다. 이후 리그를 주름잡는 선발 투수로 성장했다.
하지만 콜은 최고의 투수에게 주어지는 사이영상과는 인연이 없었다. 2015년 19승 8패 평균자책점 2.60을 기록했을 때도, 2019년 휴스턴 애스트로스 소속으로 20승 5패 평균자책점 2.50으로 활약했어도 빈손에 그쳤다. 데뷔 후 11년 동안 사이영상은 차지하지 못했다.
이번이 기회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도 “콜은 토론토전에서 완봉승을 거두며 첫 사이영상 수상이 유력한 시즌을 마무리했다”면서 콜의 사이영상 수상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만약 콜이 사이영상을 차지한다면, 양키스도 2001년 로저 클레멘츠 이후 처음으로 최고 투수를 배출하게 된다.
동료들도 콜의 사이영상 수상을 위해 적극 홍보에 나섰다. 애런 저지는 “콜은 가장 뛰어난 투수다. 지금은 콜의 시대다. 확실하다. 콜은 경기장 안팎에서 에이스가 어떤 모습을 보여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다. 벤치마킹해도 좋다”며 콜을 추켜세웠다.
콜은 최고의 한 해를 보냈지만, 양키스의 사정은 다르다. 포스트시즌 탈락 위기에 몰렸기 때문. 28일 기준 양키스의 시즌전적은 81승 77패 승률 0.513이다. 와일드카드 순위에서도 3위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5.5경기차 뒤진 5위에 랭크됐다.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려면 와일드카드에서 3위 안에 들어야 한다.
가을 무대에 설 수 없을지라도 콜은 동료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팀 동료들에게 정말 감사하다. 올해 내가 등판했던 33차례 경기에서 모두 열심히 플레이해줬다. 나에게 동기부여가 됐다. 돌이켜보면 모두가 고생했다는 생각이 든다. 정말 감사한 마음뿐이다”며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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