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북핵수석대표, 북한 핵무력 헌법화 “강력 규탄”

김종목 기자 2023. 9. 28.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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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북핵수석대표가 북한이 핵무력 정책을 헌법화한 것을 두고 “핵 야욕을 더욱 노골화한 것을 강력 규탄했다”고 28일 외교부가 알렸다.

외교부는 김건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성 김 미국 대북 특별대표, 나마즈 히로유키 일본 북핵수석대표는 이날 오후 3자 유선협의를 갖고 “파탄 난 민생에 아랑곳하지 않으면서 핵 무력 강화 의사를 밝히고, 핵 선제공격 위협 및 도발을 일삼고 있는 북한이 적반하장 식으로 한미일 등에 책임을 전가하고 있는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고 전했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26~27일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9차 회의에 참석했다고 조선중앙TV가 28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외교부는 “3국 수석대표는 북한이 위협과 도발을 즉각 중단하고 비핵화의 길로 복귀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면서, 억지·단념·외교의 총체적(3D) 접근을 강화해서 북한이 비핵화할 수 밖에 없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국제사회와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3국 수석대표는 트래비스 킹 이병이 고국으로 귀환하게 된 것을 환영했다고 한다.


☞ 북한, 헌법에 ‘핵무력 강화’ 명시···김정은 “핵은 영원한 전략자산”
     https://www.khan.co.kr/politics/north-korea/article/202309280703001


☞ 무단 월북 뒤 추방 트래비스 킹 “집으로 돌아가게 돼 행복”
     https://www.khan.co.kr/world/america/article/202309281437001

김종목 기자 j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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