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핵능력 고도화 의지…통일부 "핵 사용시 北 종말 맞이할 것"

구서윤 2023. 9. 28.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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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북한의 핵능력 고도화 의지에 대해 "핵 사용 시 북한 정권은 종말을 맞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28일 통일부는 "정부는 한미일의 압도적 대응과 국제사회의 공조하에 제재와 압박을 강화해 북한의 핵개발을 억제하고 단념시켜 나갈 것"이라며 이처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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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압도적 대응과 국제사회 공조하에 제재 압박 강화"

[아이뉴스24 구서윤 기자] 정부가 북한의 핵능력 고도화 의지에 대해 "핵 사용 시 북한 정권은 종말을 맞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28일 북한 노동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 참석하에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9차 회의가 26~27일 이틀 간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노동신문 캡처. [사진=뉴시스]

28일 통일부는 "정부는 한미일의 압도적 대응과 국제사회의 공조하에 제재와 압박을 강화해 북한의 핵개발을 억제하고 단념시켜 나갈 것"이라며 이처럼 밝혔다.

아울러 "북한이 지난 2012년 핵보유를 헌법에 명시하고 작년 9월 핵무력정책을 법령화한 데 이어 핵무기 고도화를 다시금 헌법에 명시함으로써 핵포기 불가와 핵능력 고도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고 평가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26~27일 열린 최고인민회의에서 핵 무력 정책을 헌법에 명시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연설에서 "핵무기 생산을 기하급수적으로 늘이고 핵타격 수단들의 다종화를 실현하며 여러 군종에 실전배비하는 사업을 강력히 실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반미 연대를 위한 외교 활동을 적극 펼치겠단 입장을 재확인했다.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이번 조치와 관련 "핵 무력의 지위와 핵 무력 건설에 관한 국가활동원칙을 공화국의 기본법이며 사회주의강국건설의 위대한 정치헌장인 사회주의 헌법에 규제하기 위해 헌법수정보충안을 심의 채택한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구서윤 기자(yuni25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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