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해킹으로 美국무부 이메일 6만건 털렸다

윤지영 기자 2023. 9. 28.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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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미국 정부기관 이메일 계정을 해킹한 중국 해커들이 국무부 계정에서 6만건의 이메일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국무부 정보기술(IT) 담당자들의 브리핑에 참석했던 에릭 슈미트 상원의원실 보좌관은 국무부에서만 10개 계정에서 약 6만 건 규모의 이메일이 해킹당했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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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대부분 동아시아·태평양 업무 담당
이미지투데이
[서울경제]

지난 7월 미국 정부기관 이메일 계정을 해킹한 중국 해커들이 국무부 계정에서 6만건의 이메일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국무부 정보기술(IT) 담당자들의 브리핑에 참석했던 에릭 슈미트 상원의원실 보좌관은 국무부에서만 10개 계정에서 약 6만 건 규모의 이메일이 해킹당했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킹당한 이메일 계정의 주인이 누구인지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1명을 제외한 대다수가 동아시아와 태평양 지역 업무를 담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7월 MS는 "'스톰(Storm)-0558'이란 이름의 중국 기반 해커가 미국 정부 기관을 포함한 약 25개 기관의 이메일 계정에 침입해 이들 기관의 이용자 계정을 공격했다"고 밝혔었다. 이들은 지난 5월부터 MS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의 보안 취약점을 이용해 피해 기관들의 이메일을 훔쳐봤다.

지나 러몬도 상무장관과 니컬러스 번스 중국 주재 미국 대사,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국무부 동아태차관보 등 고위급 관리의 이메일도 해킹 대상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중국은 이같은 내용이 ‘허위’라며 부인하고 있다. 로이터는 미국 국무부가 관련 논평 요청에 답변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윤지영 기자 yj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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