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또 실패' 마이애미, 이번에도 슈퍼스타 영입 허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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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가 최악의 이적 시장을 보냈다.
마이애미는 이번 여름 릴라드 트레이드의 행선지로 가장 많이 언급됐던 팀이다.
마이애미 입장에서 릴라드 영입 실패는 엄청난 타격이다.
릴라드 영입에 실패하며 마이애미는 2023-2024시즌도 2022-2023시즌과 유사한 로스터로 시작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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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한국시간) 길고 길었던 데미안 릴라드 트레이드 이야기가 종결됐다. 행선지는 밀워키 벅스였다. 릴라드는 즈루 할러데이와 그레이스 앨런과 1라운드 지명권을 보내며 릴라드를 영입했다. 그리고 포틀랜드는 밀워키로부터 할러데이와 지명권, 피닉스로부터 디안드레 에이튼을 받으며 릴라드 트레이드를 마무리했다.
피닉스 선즈,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 밀워키 등 세 팀은 나름 서로 이득을 챙겼다. 밀워키는 야니스 아데토쿤보를 보좌할 확실한 에이스를 얻었고 피닉스는 에이튼을 보내고 앨런과 너키치로 뎁스를 보강했다. 포틀랜드는 에이튼과 할러데이라는 준척급 선수를 데려올 수 있었다.
릴라드 트레이드의 가장 큰 패자로 언급된 팀은 아이러니하게 마이애미 히트였다. 마이애미는 이번 여름 릴라드 트레이드의 행선지로 가장 많이 언급됐던 팀이다. 마이애미는 릴라드를 위해 로스터를 비워놨다는 얘기도 있을 정도였다. 하지만 마이애미와 포틀랜드의 의견 차이는 줄어들지 않았고 시간이 흘렀고 결국 시즌을 앞두고 릴라드를 놓치게 됐다.
마이애미 입장에서 릴라드 영입 실패는 엄청난 타격이다. 릴라드가 이적한 팀은 밀워키로 마이애미의 동부 컨퍼런스 가장 큰 라이벌 중 하나다. 마이애미는 전력 보강의 방법이 딱히 없었다. 샐러리캡 상한을 넘은 상황이라 FA 영입은 불가능하고, 매력적인 트레이드 자원이 없기 때문에 트레이드도 쉽지 않다. 즉, 릴라드 트레이드는 마이애미에 하늘이 준 기회나 다름없었다.
릴라드 영입이 실패하자 지미 버틀러는 곧바로 불쾌함을 드러냈다. 버틀러는 릴라드 트레이드가 성사된 이후 "NBA가 밀워키의 템퍼링을 조사해 봐야 한다"라는 발언을 했다. 버틀러도 현재 상황에 실망감을 드러낸 것이다.
마이애미가 슈퍼스타 영입에 실패한 경험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마이애미는 제임스 하든, 도노반 미첼, 케빈 듀란트, 브래들리 빌 등 슈퍼스타 영입에 힘썼으나 모두 실패했다. 마이애미는 2019-2020시즌 버틀러를 영입한 이후 허탕만 치고 있는 셈이다. 에릭 스포엘스트라 감독의 놀라운 지략이 없었다면 마이애미의 성적은 곤두박질쳤을 것이다.
마이애미가 슈퍼스타들 영입에 실패한 가장 큰 이유는 라일리 사장의 자산 관리가 컸다. 마이애미는 장기 계약을 남발하며 악성 계약자가 많았고 드래프트 지명권도 퍼줬기 때문에 트레이드에 쓸 수 있는 지명권도 없었다. 따라서 타팀은 마이애미의 트레이드 오퍼에 매력을 느끼지 못했던 것이다.
비난의 화살은 마이애미의 사장 팻 라일리에 향하고 있다. 라일리는 지금의 마이애미를 만든 인물이라고 할 수 있다. 마이애미에서 감독으로 우승을 차지했고, 사장으로써도 르브론 제임스와 크리스 보쉬를 영입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마이애미의 살아있는 전설이지만 최근 몇 년간 행보는 최악에 가깝다. 마이애미 팬들 역시 라일리 사장에 대한 지속적인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릴라드 영입에 실패하며 마이애미는 2023-2024시즌도 2022-2023시즌과 유사한 로스터로 시작하게 됐다. 게이브 빈센트, 맥스 스트러스라는 핵심 자원이 팀을 떠난 상황, 거기에 에이스 버틀러의 나이는 한 살 더 늘었다. 만약 이번 시즌이 실패로 끝난다면 라일리 사장도 비난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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